센티멘탈 여행기/세 번째 캐나다 그린 데이 2015. 8. 21. 17:07
길고도 짧은 9박 11일의 캐나다 여행에서 돌아왔다. (내겐 짧은, 남편에게는 긴?!) 이번 여행은 초원과 푸른 하늘, 그리고 고독을 즐기는 '엄마 휴가'를 컨셉으로 홀로 떠났다. 그러나 의도치 않게 만난 엄청난 음식의 향연에 그만, '먹부림' 여행이 되어버렸다. 물론, 선주민 유적지와 서부 개척 시대의 풍경을 담은 박물관, 그리고 이민의 역사를 증명하는 곳곳을 방문하며 캐네디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좀 더 깊이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사실 나는 토론토에서 1년 정도 살아본 적이 있다. 토론토를 비롯해 가까운 미국 등 주변 지역을 여행해 보기도 했고,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 밴쿠버, 밴프 등 캐나다 이곳저곳을 다녀 본 경험도 있다. 나름 캐나다의 문화나 음식, 풍경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있다..
30분 그리기 그린 데이 2013. 1. 25. 09:45
새해 선물(?)로 받은 몰스킨 무지노트에 '하루 30분 그리기'를 시작했다. 30분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후 어느덧 52번째 그림. #52라고 번호를 붙일까 하다가 새해 새 뜻으로 다시 #1부터 카운트하기 시작했다. 둘째군이 점점 커가며 낮잠이 줄고 활동적이 되어서 좀처럼 시간을 내기 어렵다. 하지만 마음이 힘들 때 끄적이듯 그림을 그리고 있으면 왠지 안정이 되기도 하고, 차분히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 틈 나는 대로 꾸준히 해볼 생각이다. (그림 실력은 언제 나아질지...;) 2013.1.1 (#1) 52번째라고 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새마음 새 뜻으로 다시 시작. 몰스킨 무지노트 첫 장을 열어 책상 위에 있던 크리스탈 기념패를 그렸다. 공백에는 어제 못했던 2012년 정리, 2013년 계획을 여러 카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