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2. 5. 20. 02:58
요즘 토요일 밤마다 나를 잠못들게 하는 '밴드 서바이벌 탑밴드 시즌 2'. '인디계의 나가수', '록페스티벌'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처음 탑밴드를 기획할 때의 취지와는 많이 거리가 있는 거물급 밴드들이 등장해 원성이 자자하지만 평소 클럽공연을 자주 볼 수 없는 내 입장에서는 즐겁기만 하다.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반에는 아이들을 모두 재우고, 빈 방에 홀로 앉아 PC로 탑밴드 2를 본방사수하고 있다. 'KBS 고화질 보기(http://k.kbs.co.kr/)'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DAUM 탑밴드 2 페이지에서 풀버전, 미공개 영상 다시보기를 두 세번쯤 반복하고 난 후에야 흥분된 몸과 감성을 잠재우고 잠이 들 수 있다는. 오늘로 벌써 3번째 트리플 토너먼트, 칵스, 몽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