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여행팁 그린 데이 2012. 9. 12. 11:04
해외여행의 첫걸음은 여권을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아기라고 예외일 수는 없죠. 예전엔 8세 미만의 어린이라면 부모 중 한쪽 여권에 동반자녀로 등록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동반여권 제도가 폐지되어 나이와 관계없이 개별 여권을 신청해야 합니다. 아무리 어린 아기라도 말이죠. 그렇다면 개별 유아 여권은 어떻게 만들까요? 1. 유아 여권 사진 찍기 여권 사진은 까다롭기로 유명하죠. 외교통상부에서 규정한 여권 사진은 '가로 3.5cm, 세로 4.5cm인 6개월 이내에 촬영한 천연색 상반신 정면 사진'입니다.얼굴 길이가 2.5~3.5 Cm, 바탕은 흰색이어야 하고 양어깨가 나란히 위치, 입은 자연스럽게 다문 상태, 귀 부분이 노출되어 얼굴 윤곽이 뚜렷하게 드러나야 하고 포토샵 보정을 하면 안 된다는 등의 세부..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0. 5. 19. 07:00
665일, 말이 나날이 늘고 있다. 오래전 가르쳐준 단어를 하나씩 기억해내 엄마를 놀래키곤 하는데, 요즘엔 '나무'에 심취해 있다. 볕 좋은 날 손 잡고 밖에 나가면 고개를 젖히고 손가락질하며 '나무'를 말한다. 카시트에 앉아서도 차창 밖으로 스쳐가는 나무를 말한다. 베란다 한켠에서 자라는 나무를 말한다. 살붙이고 산지 두 달째. 이제 눈높이가 좀 맞춰지는 것 같다. 며칠 전에는 집에서 여권 사진을 찍어줬다. 사진관까지 가기 번거롭기도 하고 어둡고 낯선 곳에서 고생만 할 것 같아 흰 벽을 배경으로 의자를 끌어 앉히고 양손에는 좋아하는 생일 인형을 쥐여줬다. 잠깐 신나하며 앉아있나 했더니 사진기를 들이대자 당황하며 뛰어내린다. 얼마 전만 해도 의자에 앉혀놓으면 쳐다만 볼 뿐 혼자 내려오지 못했는데 어느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