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세 번째 캐나다 그린 데이 2014. 12. 29. 07:00
아무리 발리에 한 달 여행을 와있어도 꼭 챙겨봐야하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이야기다. 매주 일요일이면 본방사수를 외치며 일밤 시작 시간 언저리에는 외출도 못하게 했던 큰 아이 진아의 마음을 알기에, 발리로 떠나온 지 10일차에 벌써 두 편의 '아빠 어디가'를 다운로드 받아봤다. (본방이 끝나면 바로 imbc.com에 해외시청자를 위한 다운로드 파일이 올라온다. 오~ 역시 세계는 일일 문화권!) 진아는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여행을 떠나 좌충우돌하는 이야기가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껴지는지 아빠 어디가의 모든 에피소드를 완전 집중해서 보곤 하는데, 특히 12월부터는 우리가 다녀온 알버타주의 캐나다 로키가 등장하기 시작해 더욱 몰입하고 있다. 계절은 정 반대로 다르지만 안정환-리환, 윤민수-후 부자의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