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8. 10. 11. 17:49
폭염과 미세먼지가 과연 존재하기나 했던 걸까?불과 두 달전 일인데, 부쩍 쌀쌀해진 날씨와 시린 빛의 푸른 하늘을 보니 지난 여름이 거짓말 같다.우리 동네 합정은 벌써 단풍이 들고 있다. 일교차가 커서인지 볕드는 쪽 가로수는 제법 제대로 색이 들었다. 벌써 10월 중순, 가을이 무르익고 있다. 언제나처럼 하늘공원 서울억새축제 소식도 들려온다. ▲ 하늘공원 전망대, 덩쿨식물 끝에 사람들이 주렁주렁...; 노을공원과 월드컵 공원은 동네캠핑, 둘째군의 축구수업을 이유로 종종 다녔지만 하늘공원은 언제 가봤는지 기억이 흐릿하다. 서울억새축제를 사흘 앞둔 한글날 아침, 공휴일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급히 유부초밥과 샌드위치 몇 개를 만들어 집을 나섰다. 억새가 궁금하기도 했지만, 하늘공원에서 요즘 핫하다는 핑크뮬리도 ..
나만의 여행팁 그린 데이 2017. 6. 11. 23:45
하루가 다르게 더워지는 날씨에 초여름을 실감합니다.햇빛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기운, 나른하게 끈적이는 공기는 곧 다가올 무더위를 상상하게 하는데요. 이맘때면 슬슬 여름 휴가계획도 고민하게 되죠. 올해는 어디로 떠나볼까요? '여행'을 계획하기 위해 가장 먼저 꺼내 드는 것은 스마트폰. '요즘 뜨는 여행지는 어디인지, 내 친구는 작년에 어디에 다녀왔는지' 폭풍 검색을 시작합니다. 최근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인생은 한 번뿐, 현재의 행복을 위해 투자하자)족이 여행업계의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계획부터 예약까지,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내게 꼭 맞는 조합을 만들어내는 여행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관광업의 고전적 질서가 깨지며 여행 방식이 바뀌고 있는데..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4. 5. 8. 01:54
초고를 탈고했다. 책을 만들어 보는 것이 처음이라 탈고라는 말을 이럴 때도 쓸 수 있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약 6개월에 걸쳐 끝까지 완주를 했다. 앞으로 부족한 점 다듬고, 모자란 부분 채우고, 갈 길이 멀다.그래도 완성도를 높이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완결을 짓는 것이니, 일단 마무리 짓고 숨을 좀 고르려고 한다. 원고를 쓰기 시작했을 때는 분명 시린 손 호호 불며 타이핑 했던 것 같은데,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5월... 수험생때도 하지 않았던 밤샘을 거의 매일 하고, 세월호 소식으로 계속 디프레스 되어 있었더니 스트레스와 누적피로, 수면부족의 결과가 중이염으로 찾아왔다. 귀가 먹고 눈이 머는 사태가 일어났다. 다행히 푹 자고 나니 눈은 좀 나아졌지만, 보름 넘게 한쪽 귀가 먹먹한 것이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