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9. 11. 6. 17:44
사계절 다른 매력이 있는 아름다운 우리나라! 그중에서도 일년중 가장 멋진 시기는 오색 단풍이 곱게 물드는 가을이 아닐까 싶습니다. 따뜻한 날씨 속에 전국 대부분 지역의 단풍이 예년보다 늦게 단풍이 들고 있는데요. 올해는 어디에서 단풍 구경을 하셨나요? 매년 마음 먹지만 시간이 없어서, 또는 멀어서 제대로 된 단풍놀이 한 번 가본적 없다면 여기를 주목하세요! 이번 주말,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근사한 가을 숲 4 곳을 소개합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유명산 자연휴양림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등산코스도 좋지만, 경기도권 자연휴양림 중에서 아이와 함께 즐길 거리가 가장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숲밧줄놀이터와 산림복합체험센터, 자생식물원 등 다양한 자연친화 시설이 있는데요. 빨간 단풍 아래 ..
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8. 10. 5. 13:35
"이번 주말에 계획 있으세요? 괜찮으시면 필리핀이나 갈까해서..." 추석을 이틀 앞둔 저녁, 문짱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평소 어디든 함께 가는 가족이라 낯설지 않았지만 당장 '이번 주말'에 '필리핀'이라니?! 뭐라 답해야 하나 고민하는 사이 '1박 2일 어떠세요?'라는 메시지가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저 웃을 수 밖에. ▲ 요즘 아세안 자연휴양림에는 떨어진 알밤이 지천이다. 10월의 첫 주말, 국립 아세안 자연휴양림에 다녀왔다. 추석이 막 지났지만, 따뜻한 낮 기온 때문인지 아직 초가을 같은 요즘.미세먼지 걱정했던 때가 언제였나 싶을 정도로 맑고 푸른 하늘을 보며 오랜만에 숲내음 듬뿍 마시고 알밤까지 한아름 주워왔다. 서울에서 고작 1시간 정도만 벗어나도 이렇게 근사한 자연휴양림이 있다. 굳이 숙..
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6. 9. 20. 12:58
나는 요즘 자연휴양림과 사랑에 빠졌다. 전에도 유명산, 집다리골, 가리왕산 등 휴양림에 몇 번 가본 적이 있지만, 올 여름 삼척 여행을 하며 검봉산 자연휴양림에 묵었던 것이 결정적인 계기였다. 매월 주말 추첨제가 시작되는 날을 스마트폰 캘린더에 등록해두고, 시간 날 때마다 서울 근교의 휴양림 숙소나 야영장 취소분을 검색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 축령산 자연휴양림 산책로 얼마전에는 집에서 1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는 '축령산 자연휴양림'의 산림휴양관의 주말 취소분을 기적처럼 예약해 2박 3일간 초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 축령산 자연휴양림 산림휴양관, 가장 높은 곳에 있다. 자연휴양림은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계절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굳이 등산을 하지 않아도 숲 속의 집에 머..
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6. 9. 12. 10:51
폭염이 끝나고 한동안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더니 가을이라는 절기가 무색하게 다시 늦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올가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여름과 가을 사이의 날씨가 이어질 때는 시원한 계곡 물에 발 담그고, 숲 속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 나들이가 제격이죠. '자연휴양림'이란 산, 나무, 야생동물 등 산림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자원을 그대로 보존하며 휴양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본시설만을 설치한 휴식공간을 말하는데요.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37개 국립자연휴양림 외에 지자체나 사설로 운영하는 곳도 있어서 합하면 전국에 총 140곳이나 되는 자연휴양림을 골라 즐길 수 있습니다. ▲ 휴양림에서 즐기는 자연물 만들기 체험 걷는 것 자체로 힐링이 되는 울창한 숲, 깨끗하고 낭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