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세 번째 캐나다 그린 데이 2012. 10. 19. 11:42
캐나다 로키로의 여행을 계획하며 해보고 싶었던 것이 몇 가지 있었다. 에메랄드 빛 호수에서 카누 타기, 레이크 루이스를 바라보며 오후의 홍차 즐기기, 캠핑을 나온 듯 피크닉, 그리고 두 발로 빙하 디뎌보기. 그저 멀리서 감상만 하는 여행이 아니라 실제로 보고, 체험하고, 나만의 방법으로 느끼고 싶었다. 오늘은 그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빙하 여행을 하는 날~! 설상차를 보고 신이난 아이 차를 타고 캐나다 로키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Icefield Parkway)를 따라 달리다 보면 주변의 설산이 점점 가까워지는, 마치 아이맥스 영화관에서나 볼법한 풍경이 펼쳐지는 지점이 있다. 바로 이곳이 콜롬비아 아이스필드(The Columbia Icefield Glacier, 콜롬비아 대빙원)다...
센티멘탈 여행기/세 번째 캐나다 그린 데이 2012. 10. 15. 20:33
웅장한 바위산과 만년설로 덮인 봉우리, 눈이 시리도록 푸린 빙하 호수, 그리고 의외의 장소에서 만나는 야생동물까지. 캐나다 로키는 다른 곳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가장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다양한 모습을 가진 로키는 하이킹, 래프팅, 헬기투어 등 즐기는 방법도 여러가지인데요. 많은 여행자는 직접 차를 빌려 운전하는 렌터카 여행을 권합니다. 바로 로키산맥의 속살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달리기 위해서죠.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는 레이크루이스에서 재스퍼까지 이르는 93번 도로로 232㎞의 산길을 말합니다. 이곳에서는 차를 타고 달리는 내내 빙하가 녹아내려 생긴 폭포와 호수, 그리고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름의 의미처럼 빙하를 관통하는 길이기에 눈 덮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