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1. 3. 11. 07:00
피부로 느껴지는 기온은 아직 차지만 따사로운 봄 햇살이 3월임을 말해주는 요즘, 모처럼만에 아이와 함께 카페 나들이를 했다. 오렌지 향 은은하게 퍼지는 멋진 카페에서 케이크도 굽고, 함께 간식도 먹으며 즐거웠던 시간. 이사로 분주했던 지난 한 달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고, 봄기운 듬뿍 안고 돌아왔다는~ 논현동 골목길에 있는 '슈크레'. 파란 대문이 지중해의 멋스런 카페를 연상시키는 이곳은 널찍한 조리대와 오븐이 있는 베이킹 카페다. (문앞에 붙은 입춘첩이 참 정겹다.) 오래전부터 입맛 까다로운 강남 아줌마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떨치던 파티셰가 직접 카페를 차려 차도 마시고, 빵도 구울 수 있게 만든 곳이라는데 요즘엔 기업 행사도 종종 열리는 것 같다. 썬키스트 주관으로 열린 이날 쿠킹 클래스에서는 오렌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