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3. 5. 21. 14:02
내 생에 가장 큰 결심 중 하나는 10년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떨어져 지내던 아이를 데려오는 것이었다. 그때부터 내 요리인생이 시작되었으니, 전에는 요리라고 하면 고작 안주나 해결하는 정도였으나 매일 아침 가족을 위해 상을 차리고, 반찬을 고민하는 일상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제 와 지난 몇 년을 돌이켜보면 정작 결심의 이유였던 아이를 위해서는 별반 해준 것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신청해봤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건강 반찬 만들기 쿠킹클래스'~! 미국여행에서 돌아온 다다음날, 비몽사몽 찾아간 백설 요리원. 쌍림동 CJ제일제당센터 1층에 있는 백설 요리원은 지난 3월 CJ소셜보드 발대식에 참석하며 스치듯 봤는데, 깔끔한 유럽식 인테리어와 최신식 시설이 있는, 여자라면 한 번쯤 탐내볼 만한 그런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