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그리기 그린 데이 2012. 5. 13. 02:42
하루에 한 장. 30분씩 그리기 4주차(5/4~5/10)에 접어들었다. 이번 주에는 20매 키티 스케치북을 다 쓰고, 새 크로키 북을 뜯었다. 크로키북은 70매. 총 90장의 그림을 그리고 나면 조금 더 도톰하고, 물감이 잘 스며드는 스케치북과 수채화 물감, 그리고 갖고싶은 브랜드의 붓을 장만하려고 한다. 그 때까지 그럴 자격이 생겨야 할텐데... 2012.5.4 Advil 신경쓰이는 일들이 많아서 몇일 밤을 새다싶이 했더니 각종 수면부족 증상이 나타났다. 잠이야 참고 버틸 수 있지만 편두통은 정말 참기 힘들다. 결국 애드빌 복용. 30분도 안 돼 머리가 맑아졌다. 내친김에 지난 주 탐론 렌즈를 그리며 틀어졌던 형태가 떠올라 다시 원기둥 형태잡기를 연습해 봤다. 2012.5.8 이태원 골목길 너무 정물 ..
30분 그리기 그린 데이 2012. 4. 20. 11:14
올해 목표 중 하나인 '스케치 여행'을 위한 하루 30분 그리기를 시작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대학시절 전공까지 했지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붓을 멀리 한지 10여 년. 스케치 여행은 매번 계획을 세웠다가 그림 그릴 시간에 더 많은 것을 보겠다는 이유로, 재료를 챙겨 가기 거추장스럽다는 이유로, 손을 놓은 지 너무 오래됐다는 이유로 번번이 포기하곤 했었다. 뭔가 여유롭지 않은 일정에서 손쉽게 그리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생각해 낸 것아 바로 크로키. 하지만 10분 이내에 사물의 특징을 잡아 그림을 완성해야 하는 크로키는 현재의 내 수준에서는 무리라고 판단됐다. 그렇다면 10분이 아니라 30분이면 어떨까. 일단 사물을 찬찬히 관찰하며 그리는 것부터 시작하면, 어느 순간 그리는 것에 익숙해지고, 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