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중국, 대만 그린 데이 2014. 1. 15. 07:30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순간, 첫인상과 첫 느낌으로 사물을 판단한다. 특히 여행 중에는 목적지에 도착해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이방인으로서 처음 접하는 모든 것들이 강렬한 인상으로 남는다. 숙소 위치만 겨우 찾아보고 떠난 타이중이 내게 '다시 가보고픈 여행지'가 된 결정적 계기는 아마 첫날 첫 여행지였던 '궁원안과(宮原眼科)'때문이지 싶다. 병원이야, 과자점이야? 궁원안과 ▲ 타이중 여행 필수코스, 궁원안과 궁원안과라니. 과자점이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기묘한 이름에 뭔가 사연이 있지는 않을까 궁금했던 곳.마치 루브르의 피라미드를 연상케 하는 지붕하며, 유럽돋는 고풍스러운 실내장식, 예사롭지 않은 과자들의 패키지 디자인은 내가 상상했던 대만의 첫인상과는 너무나 달랐다. ▲ 궁원안과의 문으로 향하는 개미들이 ..
센티멘탈 여행기/중국, 대만 그린 데이 2013. 12. 31. 01:28
우여곡절 끝에 아이들을 맡기고 대만 타이중에 잘 도착했습니다. ^^ 중국어, 한자 울렁증에 정보가 별로 없는 곳으로의 여행이라 여러가지로 걱정되는 점이 많았지만 오히려 미지의 여행지라 더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호텔 와이파이가 거의 저희 집 수준으로 빨라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 찍은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DAY 1. 여기는 대만, 타이중입니다~! 처음 타 본 티웨이 항공, 푸른 하늘과 대비를 이루는 빨간 로고. 타이중 공항에 도착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중화통신, 남편이 3G 무제한 선불 심카드를 구매하는 동안 나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호텔가는 버스 알아보고 타이중 공항 스탬프를 찾아 인증~! * 참고: 중화통신 3G 무제한 선불 심카드는 5일 / NT$300 (타이완 달러, 약 11,000원) 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