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터키 그린 데이 2010. 4. 5. 07:00
뜻하지 않은 귤하네 공원 일정 탓에 시간이 지체되어 가장 늦게 문 닫는 곳을 물색해 지하궁전을 둘러보기로 했다. 지하궁전은 스파이 영화의 고전, 007 위기일발 (From Russia with Love, 1963)편에 나와 유명해진 곳으로 수백 개의 대리석 기둥이 있는 지하 저수조이다. 트레일러를 보니 제임스 본드가 지하궁전에서 조각배를 타고 대리석 기둥 숲 사이를 스쳐 지나는 장면이 있다. 비밀통로로 숨어들어가 러시아 대사관을 감시하는 장면이라는데, 본드와 조각배라니... 클래식한 멋이 있긴 하지만 좀 어색하다. 자칫 지나치기 쉬운 평범한 지하궁전 입구 - Basilica Cistern (Yerebatan Sarnıcı) 입장료는 10TL (약 8,000원). 이스탄불 대부분의 유적지 입장료가 20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