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스페인 그린 데이 2016. 1. 12. 10:55
스페인 한 달 여행이 끝난 후,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을 떠올려 보니 '론다'가 떠올랐다. 한 나절이면 전체를 돌아볼 수 있는 작은 도시에서 꽤 오랜 시간을 머물렀기에 추억이 많기도 했지만, 사방이 거친 절벽과 협곡으로 둘러싸인 도시의 경관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돌아보는 곳마다 자연의 경이로움에 놀라고, 그것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인간의 위대함에 감탄했던 곳. 오늘은 스페인 말라가 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그러나 도시보다는 마을이라는 소박한 표현이 더 어울리는 소도시, 론다를 소개한다. ▲ 절벽 위 하얀 건물들이 인상적인 론다의 도시 전경 론다의 상징, 누에보 다리 론다를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18세기 말에 지은 누에보 다리를 보러 이곳에 들른다. 구시가와 신시가를 잇는 이 다리는 스페인 말로 Nu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