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중국, 대만 그린 데이 2014. 1. 15. 07:30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순간, 첫인상과 첫 느낌으로 사물을 판단한다. 특히 여행 중에는 목적지에 도착해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이방인으로서 처음 접하는 모든 것들이 강렬한 인상으로 남는다. 숙소 위치만 겨우 찾아보고 떠난 타이중이 내게 '다시 가보고픈 여행지'가 된 결정적 계기는 아마 첫날 첫 여행지였던 '궁원안과(宮原眼科)'때문이지 싶다. 병원이야, 과자점이야? 궁원안과 ▲ 타이중 여행 필수코스, 궁원안과 궁원안과라니. 과자점이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기묘한 이름에 뭔가 사연이 있지는 않을까 궁금했던 곳.마치 루브르의 피라미드를 연상케 하는 지붕하며, 유럽돋는 고풍스러운 실내장식, 예사롭지 않은 과자들의 패키지 디자인은 내가 상상했던 대만의 첫인상과는 너무나 달랐다. ▲ 궁원안과의 문으로 향하는 개미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