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발리 그린 데이 2015. 1. 4. 01:22
발리 여행 15일차.예상과 달리 조용히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보내고, 발리에서의 일상을 살며 가끔 여행을 떠나는 중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번 여행중 가장 아름다웠던 발리 남쪽 해변에서, 셀카봉을 십분 활용해 한국 가족들에게 보낼 '안녕한' 사진을 촬영했다. 따뜻한 곳에 있어서인지, 시끌벅적한 카운트 다운을 놓쳐서인지 아니면 덕담을 나눌 지인들이 주변에 없어서인지 영 새해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그래도 평소와 조금 다른 음식을 먹고, 호텔 직원과 연말 휴가를 떠나온 현지 여행객들과 함께 '슬라맛 타훈 바루~(Slamat Tahun Baru)'라는 인사를 나누며 훈훈하게 2015년을 맞았다. 사실, 지난 며칠간은 스티브에게 힘든 시간이었다. 해변에서 강한 파도에 쓸려 허리가 꺾이고, 갈비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