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중국, 대만 그린 데이 2011. 1. 26. 07:00
중국 사람들은 다리 달린 것이면 탁자 빼고 다 먹는다는 얘기가 있죠. 그만큼 음식 천국인 중국에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이 넘쳐나는데요. 친숙한 양 꼬치에서부터 전갈이나 불가사리 같은 엽기 음식에 이르기까지 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재밌는 것들이 많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린데이가 맛본 길거리 군것질, 함께 보실까요? 1. 아침으로 즐겨먹는 전병(煎饼 jiānbing) 전병(지엔빙)은 중국사람들이 아침으로 즐겨 먹는다는 음식입니다. 밀가루 전병을 크레페처럼 얇게 부쳐 계란을 하나 푼 후 네모난 튀김을 올리고 춘장을 발라 접어주는데요. 주로 역 앞이나 육교 밑, 시장 입구 같은 매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역 앞을 지날 때면 지엔빙을 사러 매점 앞에 모여 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어떻..
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태국 그린 데이 2010. 10. 29. 09:15
매콤한 짬뽕, 뜨끈한 수제비, 그리고 고소한 부추전... 이 음식들의 공통점은? 바로 비 오고 으슬으슬 쌀쌀한 날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음식이라는 거죠~ 그중 으뜸은 아마 갓 구워 바삭한 부추전이 아닐까 싶은데요. 노릇노릇한 부추전을 간장에 찍어 먹는 맛이란~ 말 안 해도 아시겠죠? 부추전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멀리 태국에서도 즐겨 먹는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그린데이가 태국에서 맛본 '카놈 꾸이차이 텃'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태국식 부추전, 카놈 꾸이차이 텃 우기라 비가 잦은 태국. 갑자기 내린 스콜을 피하고자 들어선 푸켓의 실내 시장에 들어섰습니다. 비 오는 날에는 기압이 낮아 기름냄새가 멀리 퍼진다고 하죠. 식재료를 파는 작은 시장 내부에는 고소한 기름냄새가 솔솔 풍기고 있었습니다. 본능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