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미서부 하와이 사이판 괌 그린 데이 2014. 3. 24. 22:18
긴장됐다. 지난 여행에서 돌아온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마치 태어나 처음 떠나는 것처럼 모든 것이 낯설었다. 내 마음을 설레게 하고 밤잠을 못 이루게 만든 주범은 바로 일곱 살 꼬맹이~! 오늘은 진아와 내가 처음으로 엄마 딸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둘째가 태어난 후 늘 양보만 해야 하는 첫째가 안쓰러워 둘만의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벼르기를 2년여, 드디어 그 날이 왔다. 우리가 떠나는 곳은 따뜻한 태양과 에메랄드 빛 바다가 있는 남국의 휴양지, '괌'~!한국에서 4시간 남짓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괌은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아이와 여행, 태교 여행의 성지'로 유명하다. 아이와 여행에 필요한 인프라를 잘 갖춘 휴양지인 동시에 섬 전체가 면세지역이라 유아용품 등 쇼핑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