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0. 1. 20. 08:00
야심한 시각. 늦게라도 후기를 정리해야겠다 마음먹고 인터넷에 접속했다가 포털 메인에 뜬 몇몇 언론사 닷컴 '철없는 소녀 딥키스 파문' 썸네일을 보고 당시 상황에 대해 떠올려 봤다. 광란의 그린데이 내한 공연 그린데이의 공연은 광란 그 자체였다. 누구에게는 청춘의 회상, 누구에게는 피 끓는 젊음의 대상이었을 그린데이는 마흔을 두 살 앞둔 (한국 나이로는 어쩌면 마흔일)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2시간 반이란 긴 시간 동안 쉬지 않고 무대를 뛰어다니며 에너지를 쏟아냈다. 특히 최고의 전성기인 90년대 중반 히트곡, Basket case나 When I come around를 부를 때에는 체조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떼창을 할 정도였다. 완벽한 감정이입을 끌어낸 무대 퍼포먼스 그린데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