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보홀로 힐링 여행 다녀오겠습니다. (5/29~6/3)
- 다녀오겠습니다
- 2012. 5. 29. 14:30
거리마다 온통 초록으로 빛나는 완연한 초여름입니다. 해가 길어지니 시간도 빛의 속도로 흐르네요.
둘째군을 낳은지 벌써 6개월, 가족과 함께 필리핀 보홀로 떠납니다. 이번에는 그간 동생 때문에 여러모로 마음 썼을 진아와 업무에 살림에 아이 돌보기까지 수고한 남편과 함께 푹 쉬며 서로를 다독거려주기 위한 휴식 여행을 떠납니다. 요즘 이런 것을 힐링 여행이라고 하더군요.
지난 2월 말이었던가요. 남편 회사의 창립기념일에 맞춰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휴양지를 물색하고 있었는데요. 마침 세부퍼시픽 프로모션 기간이라 저렴하게 세부행 티켓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관련 글: 가족여행? 비싸지 않아요~ 제주도보다 저렴한 세부 항공권 예약하기 ) 하지만 제가 예약한 티켓은 5월 말에나 사용이 가능한 것. 당시 기분으로는 아득하게만 느껴졌었는데요. 요즘들어 부쩍 손이 많이 가기 시작하는 둘째를 살피는 동안 시간은 쏜살처럼 날아가 벌써 오늘이 되었네요.
이번 여행은 4박6일의 짧은 일정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세부에서 배를 타고 1시간 남짓 들어가면 닿을 수 있는 '보홀'섬, 정확히 말하자면 보홀 섬과 붙어있는 팡라오 섬에서 보내려고 합니다. 휴식이 목적이니만큼 하루 한가지의 액티비티만 하고, 되도록이면 한적한 비치에서 여유롭게 쉬려고요.
그런데 보홀 날씨를 보니 (보홀 딱빌라란 항구 기준) 출발하는 날 부터 하늘이 심상치 않네요. 비에 천둥번개라니. 5월~7월은 건기라더니 왜 하필... ㅠㅠ 호핑투어를 나가려고 하는 31일에는 바람도 세서 스노클링 할때 바닷속이나 제대로 볼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하지만 비가 내린 후에는 더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다니 기대해보기로 하고요. 가족과 함께 멋진 추억 만들고 오겠습니다. 선뜻 둘째군을 맡아주시며 젊을 때(?) 많이 다니라고 격려해 주신 쿨한 시어머니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잘 다녀오겠습니다!
[Tip] 세부, 보홀 여행 준비시 참고할만한 링크
* 보홀 개요 : 네이버캐스트, 지구촌 산책 - 보홀
* 보홀행 페리 티켓, 숙소, 일일투어 예약 가능한 한인 여행사
보홀 자유여행 : http://cafe.naver.com/boholhouse (보홀원더라군 리조트에서 운영)
보홀 여행 클럽 : http://cafe.naver.com/clubbohol
모홀 여행 플래너 : http://cafe.naver.com/yunguer (세부여행플래너와 동맹)
* 밤 비행기로 세부 새벽 도착, 아침 보홀 출발시 숙박 가능한 마사지 업소
프린스 스파 마사지 : http://cafe.naver.com/princemsg/ (공항 1분거리, 픽업 무료, 새벽 보홀행 항구 드랍 가능)
트리쉐이드 : http://cafe.naver.com/treeshadespa/
누엣타이, 톤톤 마사지 등
* 세부 레디슨 블루 프로모션: 하나투어 아시아 팝콘 투어 http://www.asiapopcorntour.com/
* 세부 100배 즐기기 : http://cafe.naver.com/cebu100x
* 날씨 정보: http://www.wundergroun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