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발리 그린 데이 2015. 1. 7. 03:40
외국인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본토 사람들도 한번 쯤 가서 살아보고픈 '로망의 섬', 발리.한국으로 치면 제주도쯤 되는 휴양지 발리에는 안타깝게도 이들 관광객을 노리는 바가지 요금이 있다. 물정 모르는 외국인이라 호구대접 받는다고 괴로워할 필요 없다. 외국인과 자국민만의 차별은 아니니까. 더블식스 비치의 아름다운 일몰 여행중 만나 카톡 아이디를 교환한 한 자바인(인도네시아 자바섬 수라바야 지역 출신)은 이렇게 말했다. "발리가 원래 그래. 여기는 웨스턴 가격, 관광 온 자국민, 현지인 가격이 달라. 그러니까 뭐든 무조건 네고 해야해."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난 웨스턴이 아니라 너네랑 같은 아시안인데." "피부색 흰 아시안에게는 더 비싸게 받을 수도 있어." 우리가 한 달 머물고 있는 호텔의 택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