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세 번째 캐나다 그린 데이 2016. 6. 7. 07:30
먹방의 열풍은 여행 트렌드도 바꾸고 있다. 오직 '먹기 위해' 떠나는 푸디 투어(Food Tour)가 생길 정도. 특히 이민자의 도시, 캐나다 밴쿠버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중국, 인도, 태국, 베트남, 한국 등 대표 음식을 어디서든 쉽게 만날 수 있어 먹방 여행을 떠나기에 제격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하루 세 끼만이 허락될 뿐...욕심이 나지만 짧은 일정에 더 먹을 수 없어 한스럽다. 먹방 투어를 하기에는 처음 가는 길이라 헤매는 시간도 아깝고, 비용도 문제다. 이럴 때 참여하면 좋은 여행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밴쿠버 푸디 투어(Vancouver Foodie Tour)'. '밴쿠버 푸디 투어'는 2시간 만에 도심에 흩어져 있는 맛집을 훑어주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좀 생소해도 나름 트립어드바..
센티멘탈 여행기/세 번째 캐나다 그린 데이 2015. 11. 19. 23:41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차를 타고 스탠리 파크를 지나 북쪽으로 20분 정도를 달리면 도심 근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숲이 나타난다. 사람 키의 수십 배가 넘는 거대한 나무들로 뒤덮인 우림은 그 자체로도 대단한 볼거리이지만, 사실 이곳이 유명한 건 세계에서 가장 긴 흔들다리인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밴쿠버 여행의 필수 코스라 불리는 노스 밴쿠버의 캐필라노 협곡으로 떠나보자~! ▲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파크 매표소, 어른 입장료는 캐나다 달러로 37.95+Tax 밴쿠버 캐나다 플레이스 앞에서는 매일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파크(Capilano Suspension Bridge Park)를 왕복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단체관광객이 아니라면 대부분 이 셔틀버스를 ..
센티멘탈 여행기/세 번째 캐나다 그린 데이 2015. 11. 4. 14:21
11월, 헬스를 시작했다. 사실 아이 수영을 등록하면서 함께 운동을 하려고 한 것인데, 헬스장에서 진행되는 클래스를 듣게 되면서 주객이 전도되어 매일 아침 열심히 배우고 있다는. '작심삼일 헬스'라고 스스로 이름을 붙여봤다. 처음엔 삼일만, 그리고 오일만, 열흘만... 이렇게 하다보면 어느 새 운동이 몸에 배지 않을까? (ㅎㅎ 꿈도 크지.) 시작한지 사흘 째인 오늘. 으슬으슬 몸살이 왔는데, 이게 감기 몸살인지 운동 몸살인지 모르겠다. 애니웨이~ 당 떨어지는 요즘. 너무나 생각나는 초콜릿~! ㅠㅠ 눈요기라도 하려는 마음에 오늘은 캐나다에서 만날 수 있는 '로키마운틴 초콜릿 팩토리(Rocky mountain Chocolate Factory)'를 소개한다. 로키마운틴 초콜릿 팩토리는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로키..
센티멘탈 여행기/세 번째 캐나다 그린 데이 2015. 8. 28. 13:13
아무리 디지털 시대라도, 현지에서 구한 아날로그 자료는 소중하다. 여행지에서 모은 자료와 입장권은 집에 돌아온 후에도 도무지 버릴 수가 없다. 사진과 함께 잘 꽂아 두면 멋진 추억이 될 텐데, 양이 너무 많기도 하고 따로 시간을 내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 요즘엔 꼭 필요하다 싶은건 사진을 찍고, 명함집이나 파일북을 이용해 여행 중에 바로 처리를 하려고 노력한다. 그래도 내 방 한귀퉁이에는 정리하다 만 여행 자료가 든 신발상자가 한 가득이다. 여행을 떠날 때마다 상자도 하나씩 늘어간다. ▲ 밴쿠버 호스텔에서 당일치기 휘슬러 여행을 계획하며. 내 신발 상자 속의 보물 어제는 문득 책장 높은 곳에 올려 둔 상자 하나를 열어보고 싶었다. 나는 밴쿠버 여행기를 쓰기 위해 사진을 고르는 중이었고, 문득 15년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