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필리핀 섬 그린 데이 2014. 3. 12. 08:26
보라카이는 전체 길이가 7Km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섬이지만, 세계 여행자들의 입맛에 맛는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즉석에서 구워주는 바비큐와 푸짐한 망고 쉐이크는 국적과 나이를 넘어선 베스트 셀러 메뉴~!여기에 해변 어드벤티지까지 있어 음식의 맛을 더한다. 보라카이의 맛집은 화이트비치 해변과 디몰에 모여있다. 스테이션 1~2에 주로 모여있는 해변 레스토랑은 저녁이 되면 식탁과 의자를 모래길에 세팅해 석양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근사한 노천 식당으로 변신한다. 아이들은 식사 후 모래 놀이를 즐길 수 있고, 어른들은 시원한 맥주 한잔의 여유를 맛볼 수 있으니 이보다 완벽한 휴가가 또 있을까? 해진 후, 비치 바에서 펼쳐지는 불쇼도 볼만하다. 맛집에서 디저트 카페까지, 아이와 함께..
센티멘탈 여행기/필리핀 섬 그린 데이 2014. 3. 7. 12:47
방콕의 카오산 로드나 발리의 꾸따비치, 보라카이의 화이트 비치 등 여행자들이 많이 모이는 동남아시아 여행자 거리에는 그곳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패션이 있다. 카오산 로드에서는 통이 넓은 피셔맨스 팬츠에 조리 정도는 신어줘야 비로소 여행자가 된 것 같고, 꾸따비치에서는 바틱으로 만든 화려한 싸롱으로 랩스커트를 만들어 입어야 느낌이 산다.섬 대부분이 해변인 보라카이에서는 비키니와 서핑팬츠가 기본~! 그러나 이들 패션에 기본이 되는 헤어 스타일이 있으니, 그건 바로 레게머리다. 보라카이 거리를 걷다 보면 해변에서 머리를 땋거나 헤나 문신을 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보라카이의 화이트 비치는 진아식 표현으로 '바다 미용실', 보는 그대로 '해변 미용실'인 셈이다. ▲ 보라카이 화이트 비치에서 흔히 볼..
센티멘탈 여행기/필리핀 섬 그린 데이 2014. 3. 4. 13:56
다섯 아이와 어른 셋의 세부-보라카이 9일 여행,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에너자이저 다섯 아이들, 여행 중 둘째 군이 아파 우여곡절을 겪었고, 밤 비행기에 오가는 길이 좀 험난해서인지 돌아와서는 사흘간이나 정신이 잘 차려지지 않더군요. ㅎ 평소 같으면 스케치로 첫 여행기를 시작하지만, 오늘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보라카이의 석양 사진을 몇 장 올리며 생존신고를 해봅니다. 세부에서 보라카이로 이동한 첫날, 숙소에 짐을 풀고 밖으로 나서니 벌써 해가 뉘엿뉘엿. 보라카이의 화이트 비치는 저녁이 되면 온통 로맨틱한 '해변 식당'과 '비치 바'로 변신한다. 해가 지면 곧 해변 클럽의 리드미컬한 음악이 보라카이를 흔들어 놓겠지만, 이 순간만큼은 숨죽여 바다를 바라봐도 좋은 시간. 여행 마지막 날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