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9. 12. 24. 10:50
연말연시 여행은 해를 쫓는 여행입니다. 매일 뜨고 지는 해는 별다른 것 없지만, 올해 마지막 해를 무사히 떠나보내고 새해 첫 해를 희망으로 맞이하는 의식은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하죠. 해와 함께 2019년을 마무리하고 기억에 남을 장소에서 2020년 새날을 맞이하고 싶다면 주목하세요! 송구영신 테마로 떠나기 좋은 국내 여행지 5곳을 소개합니다. 보신각에서 새해 의식, 제야의 종 타종행사 2020▲ 보신각 타종행사 (사진출처: 대한민국구석구석 ) '제야의 종소리'를 들어야만 비로소 한 해가 시작되는 것이 실감 나는 분 있으시죠? 매년 1월 1일 자정이 되면 서울 종로의 보신각종을 필두로 여러 지방의 다양한 종소리가 생중계를 통해 울려퍼지는데요. 한 번쯤 직접 가볼까 생각했다가도 밀려드는 인파에 돌아올 걱정..
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3. 6. 29. 08:00
"엄마~ 제주 나라 사람들은 무슨 말을 해요?" 창밖으로 제주의 풍경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6살 딸아이가 내게 말한다. 하긴, 비행기만 타고 내리면 낯선 모습의 사람들이 걸어오는 뜻 모를 말들에 눈을 반짝이던 너였지. 제주 나라 사람들... 실제로 제주도는 '제주 이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요즘의 우리 세대에게는 꿈의 섬이다. 각박한 도심과 직장에서 벗어나 조금 빨리 '인생 2막'을 시작하고자 하는 30~40대들은 요즘엔 제주도로 '이민'을 간다. 생활의 여유, 가족과의 시간, 전원생활을 찾아 덜컥 사표를 내고, 무작정 아이들과 함께 제주로 향한다. 2010년엔 불과 3~400명이던 제주 이주 인구가 꾸준히 늘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5천 명이 넘었다니 이제는 우리 세대의 제주 이민이 유행을 넘어 하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