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태국 그린 데이 2014. 9. 15. 15:22
우리가 따오 섬으로 떠난 건 순전히 '에어아시아 프로모션' 때문이었다. 올 6월부터 인천-방콕간 노선을 취항한 에어아시아가 5월에 반짝 특가 항공권을 내놓았던 것~! 휴가 피크 시즌인 7월 중순 출발 항공권 가격이 인당 20만원 정도라니. 1년이라는 시간을 확보한 후, 호시탐탐 여행갈 기회만 노리는 요즘의 우리에게 이건 신의 계시와도 같았다.나흘 후면 떠날 스페인 여행 계획으로 온통 머릿 속이 복잡했지만, 손은 이미 동물적인 감각으로 결재버튼으로 누르고 있었다. ▲ 꼬 따오, 싸이리 비치 풍경 가만, 태국 장기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8년 전, 여름휴가로 떠났다가 첫눈에 반했던 작은 섬, '꼬따오'가 떠올랐다. 방콕과의 거리는 750Km 정도로 멀고 오가는 길이 험하지만, 불편한만큼 자연에 다가설 수..
카테고리 없음 그린 데이 2014. 7. 29. 09:53
야간기차를 타고 꼬 따오에 들어와서 벌써 나흘 째. 밀린 숙제를 잠시 미뤄놓고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오픈워터 라이센스를 땄다. 나는 코로 물을 1.5리터는 족히 마신 것 같고, 스티브는 코피를 몇 번 쏟았지만 어쨌든 어제부로 우리는 부부 오픈워터 다이버~! ^^ 아이들은 장기체류중인 독일인 전문 시터에게 하루 4-5시간씩 맡기는 중. 열심히 가르치고 걱정없이 수업이 집중할 수 있도록 수시로 아이들 체크해 주고 맘 써주는 반스 다이빙 코리아팀 강사들이 넘 고맙다. ㅠㅠ 그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우리도 없었을 듯?! 오늘부터는 어드밴스드 과정으로, 30m 딥다이빙에 나선다. :) 잘 할 수 있을까? ㅎ 긴장되는 아침.
다녀오겠습니다 그린 데이 2014. 7. 21. 08:00
오늘부터 24일간 태국으로 떠납니다. (2014.7.21~8.13)이번 여행은 방콕(4일)-꼬 따오(16일)-방콕(4일) 일정으로 꼬 따오(Koh Tao)라는 섬에서 다이버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스페인 여행에서 돌아온지 고작 한달 남짓 지났는데, 다시 긴 여행을 떠나려니 걸음이 잘 안 떨어지네요.그래도 올 한해는 알차게 여행하기로 마음먹었으니 용기내 떠납니다. ▲ 꼬 따오 매핫 선착장 태국 남부에 있는 꼬 따오(Koh Tao)는 트립어드바이저의 '2014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세계 최고의 섬 1위에 오른 작은 섬입니다.태국 남부의 수랏타니(Surat Thaini) 또는 꼬 사무이(Koh Samui)에서 스피드 보트로 닿을 수 있는 꼬 따오는 투명한 바닷물과 고운 백사장으로 유명합니다. 자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