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5. 2. 5. 12:09
이 교보문고 오늘의 책 (2월 3일자), MD 추천도서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광화문 교보문고에 다녀왔습니다. 취미/실용 코너 앞을 기웃거리다가 매대에 가지런히(...는 아니네요.ㅎ) 진열되어 있는 책을 보니 마치 길 가다 저만 아는 사람을 만난 것처럼 얼굴이 붉어지더군요. -.,- 지인들이 페북으로 서점 인증샷을 몇 번 공유해 주시긴 했지만, 실제 매대에 놓여있는 모습을 보는 건 처음이었거든요. 다른 책을 보는 중에도 근처에 사람이 보이면 흘끗흘끗 쳐다보기도 하고 무척 신경이 쓰였는데, 그런 제 모습이 어찌나 부끄럽던지요...흐...; 부디 좋은 자리를 차지한 만큼 사랑받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쁜 마음에 오늘은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을 위한 이벤트를 하나 준비했습니다. 바로바로 서평 이벤트~!..
나만의 여행팁 그린 데이 2015. 2. 2. 15:09
따끈따끈 ♨ 출간된지 나흘 된 저의 첫 책, 을 소개합니다~! 감히 '아이와 해외여행, 한 권으로 준비 끝!'이라는 제목을 붙여봤는데요. YES24의 'MD 편집회의 엄선 신간'에 소개되며 붙은 MD 추천사의 표현을 그대로 빌어 보았습니다. 좀 오글거리지만, 저도 그런 바램으로 쓰기 시작했으니까요. ^^ 이 책은 여행에 목말라 있지만 어린 자녀와 함께여서 선뜻 떠나지 못하거나 혹은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한 여행서입니다. 가족 여행객이 늘고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혹은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늘었지만, 준비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여행서는 드뭅니다. 인터넷에 많은 정보가 흩어져 있지만, 다양한 노하우를 담은 정리된 글은 많지 않지요. 그래서 저는 ..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2. 11. 13. 06:21
2년전 SK블로그에 실렸던 행복피플 인터뷰가 책이 되어 나왔습니다. - 관련 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행복한 휴식 '소박한 생활 속 평범한 행복'이라는 소박한 제목의 이 책은 지금도 연재되고 있는 SK블로그(SK STORY http://blog.sk.com) '행복피플' 카테고리에 2010년 9월부터 연재했던 보통사람의 이야기 중 100명의 행복이야기입니다. 유명 인사의 인생 스토리나 흔한 역전 드라마가 아닌, 우리 주변에 있는 보통 사람들의 행복이야기이고요. 진한 감동을 기대하기 보다는 책을 읽으며 '아, 이건 나와 비슷하구나. 나도 이런 생각 많이 했는데...'라는 공감대가 마구 생기며 위안과 덩달아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그런 책입니다. 이 책에는 몇가지 의미가 있겠는데요. 하나는 블로그 콘텐츠를..
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2. 5. 9. 15:20
가정의 달, 5월.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각종 기념일에 아이들 봄 소풍 준비까지, 솔직히 피곤한 요즘입니다. 하지만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은 1년에 단 한 번뿐~! 특히 올해는 몇 년 만에 황사 없는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집에만 있을 수 없죠. 저는 요즘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를 열심히 찾아다니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에는 홍대 앞에서 열린 제1회 와우어린이북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와우북페스티벌'에 대해서는 많이들 들어보셨죠? 매년 가을, 홍대 앞 주차장 골목에서 열리는 와우북페스티벌은 책과 공연, 전시 등이 어우러진 문화행사입니다. 이 기간 홍대 앞에서는 주차장을 점거한 출판사 부스들을 볼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따끈따끈한 신간에서부터 많이 팔린 베스트..
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0. 9. 27. 08:46
가을장마에 잠깐 해가 나던 지난 12일(일) 오후, 가족과 함께 홍대 앞 주차장 골목에서 열리는 와우 북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와우 북 페스티벌은 올해로 벌써 여섯 번째 열리는 페어로 책과 공연, 전시 등이 어우러진 홍대 앞의 주요 문화행사. 이 기간에 주차장을 점거한 출판사 부스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신간을 한눈에 볼 수 있음은 물론,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책을 구매할 수 있어 매년 챙겨 다녀오는 곳이다. 6회 서울 와우 북페스티벌, 책꽃이 피었습니다. (2010.9.7 ~9.12) 인파로 북적이던 예전과는 달리 올해는 계속되는 비 때문에 한산한 모습이었다. 너무 많은 비가 내려 혹여 책에 비라도 들이칠까 비닐로 부스를 꽁꽁 싸맨 곳도 보였고, 야외 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수많은 행사와 공연들이 ..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0. 9. 21. 02:33
최근엔 아이와 함께 책 읽는 재미에 빠져 있다. 집 근처에 아이 눈높이에 맞는 책들만 모아놓은 어린이 도서관이 있는데, 이 도서관에 오르는 좁은 오솔길에는 아름드리 나무가 울창하고 인적이 드물어 마치 우리만의 비밀장소로 여행을 떠나온 기분이 들어 참 좋다. 딸아이가 볼만한 그림책들을 빌려와 거실 바닥에 주욱 늘어놓으면 부자라도 된 기분. 그런데 책을 몇 번 빌려보다 보니 조금씩 이상한 점들이 눈에 띈다. 두 돌 즈음한 아이가 보는 책이다 보니 주로 동물, 야채, 탈것 등이 등장하는 그림책이 대부분인데, 한국에는 없는 탈것인 모노레일, 한국에 있긴 하지만 생김이 다른 야채와 과일들이 보인다. 서양것 같지는 않은데, 조금씩 다른 그림들. 그럴때마다 저자를 보면 어김없이 일본인이다. 작정하고 유아서적코너를 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