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필리핀 섬 그린 데이 2012. 8. 21. 15:42
밤 비행기로 세부에 도착한 후, 공항 근처의 마사지샵에서 하루를 묵었다. 인천에서 세부퍼시픽의 세부 직항을 타면 필리핀에는 다음날 새벽에나 도착하게 된다. 세부 여행을 하지 않고 바로 보홀 섬으로 들어가려던 우리는 바로 그날 아침 배를 예약해 놓은 상태. 고작 몇시간 자겠다고 호텔을 예약하기도 아깝고, 그렇다고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기엔 아이가 걱정됐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그렇게 하듯, 숙박이 가능한 마사지샵을 예약했더랬다. 밤비행의 고단함을 씻어준 두 시간의 마사지는 정말 훌륭했다. 세부에 마사지 받으러 다시 가고 싶을 만큼. 하지만 마사지샵에서 자고 나니 아침을 따로 먹으러 나가야 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게다가 내가 리스트업 해 놓은 공항 근처 맛집들은 아침 일찍 문을 열지 않는다는 사아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