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태국 그린 데이 2010. 7. 20. 07:30
패키지 두 개쯤은 거뜬하게 묶어낼 수 있는 욕심을 많이 낸 일정과 노약자에게는 무리일 수 있는 일주일 이상의 여행기간. 삼대가 함께하는 여행이라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즐겁게 여행하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 조금 일찍 떠난 여름휴가. 간단하게 사진으로 스케치하고 차차 재밌는 얘기 풀어보겠습니다.~ 스티브 아버님(결혼 5년 차인데 아직도 '시아버님'이란 단어가 어색...)의 환갑을 맞아 떠난 가족여행. 태국여행만 일곱 번째인 우리 부부가 가족여행지로 결정한 곳은 푸켓과 방콕이다. 누구나 떠나는 너무 뻔한 관광지라지만 누구나 떠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게 고민 끝에 내린 우리의 결론. 일일투어와 자유여행을 적절히 섞어 완벽 코스를 짰다. (일정 참고) DAY 1 일찍 도착한 인천공항. 국적기 라운지에서만..
나만의 여행팁 그린 데이 2010. 6. 19. 07:00
장마와 함께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어 마음이 콩밭에 가있습니다. 요즘은 온통 휴가 일정짜는데만 신경이 쓰이네요 --; 이번 여름 여행은 환갑을 맞으신 스티브의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환갑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작년 발리 효도관광 노하우를 살려 한가한 제가 러프하게 8박 9일정도의 일정으로 짜보고 있는데요. 패키지 투어를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결국 일정, 쇼핑 등의 벽에 부딪혀 자주 가봐 만만한, 그리고 평소 부모님께서 가보고 싶어하셨던 태국으로 자유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자유여행을 계획하려니 고민되는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더군요.... 가족 여행, 자유여행으로 갈때 고려할점을 몇가지 적어봤습니다. 가족 자유여행을 계획할 때 고려해야 할 5가지태국 꼬 낭유안 작년 발리 요트여행중 만나게된..
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발리 그린 데이 2009. 9. 2. 13:08
이해인 수녀가 유학시절 어머니께 받았다는 편지를 보면 이런 대목이 있다. "나 어린 시절에 누구를 막론하고 환갑이라면 인생은 고비로 접어들어 마지막이라 싶었는데 꿈결같이 돌아온 오늘 나의 61번째 생일을 맞고 보니, 한평생이 짧아 허전한 마음을 금치 못해요." (출처: 이해인 수녀의 사모곡 '엄마'/ 샘터사) 요즘은 '인생은 60부터', '제3의 인생'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높아졌으니 환갑이 한평생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장성한 자식들을 떠나보내고 맞는 엄마의 생신, 그 외롭고 허전한 느낌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스티브와 나는 올해 61번째 생신을 맞는 친정엄마, 그리고 작년 이맘때 환갑이셨지만 몸푼 지 얼마 안된 딸내미 뒷치다꺼리 하느라 정신없어 생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