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여행, 보라카이로 떠나보자!

보라카이 샹그릴라로 3박 5일 여행을 보내주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바로 하나투어에서 론칭한 블로그 기반의 미디어 '겟 어바웃'에서 블로거 다섯 명을 선발해 필진 자격으로 보내준다는 것~! 럭셔리 리조트에서 꿈 같은 12월의 바캉스를 즐겨보라니. 두 팔 살짝 걷어붙이고 응모해본다. 이벤트 바로가기 >>

Photo by Flickr ⓒ marin.tomic

7,100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 필리핀, 그중에서도 보라카이 섬은 산호가 부서져 모래가 된 화이트 샌드와 깨끗한 해변, 에메랄드빛 바다로 이름난 세계적인 휴양지이다. 고급 리조트들이 많아 우리나라에서는 허니무너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Photo by Flickr ⓒ Msbernal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보라카이는 마닐라를 거쳐 국내선을 타고 들어가야 하는 불편한 여행지였다. 공항에서 허비하는 시간과 체력 소모, 비싼 항공운임은 여행을 망설이게 하는 주원인이 된다. 단기 휴가로 떠나는 여행길이라면, 특히 아이와의 가족여행이라면 아무리 아름답다고 한들 이동에만 7시간이 걸리는 여행지는 쉽지 않은 선택일 거다. 그러나 작년 12월, 제스트에어가 서울에 취항하면서 보라카이는 직항편으로 4시간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이제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남국의 휴양지가 된 보라카이. 그곳에서 30개월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일들,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레스토랑, 느릿느릿 다니는 나만의 여행을 상상해본다.

보라카이에서 아이와 함께 해보고 싶은 몇 가지

일 년 내내 스노클링이 가능하다는 보라카이에서 호핑투어를 하며 여유롭게 바다를 즐기고 싶다. 장난감 낚시를 좋아하는 아이와 남국의 바다에서 방카를 타고 줄 낚시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 바닥이 보일만큼 맑은 바닷물 속을 유영하는 형형색색의 물고기와 놀며 즐거워할 아이를 상상하니 벌써 즐겁다. 키즈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는 샹그릴라 리조트의 키즈 룸과 키즈 풀에서 아이와의 시간을 가져보고도 싶다. 겨우내 운동량이 부족할 아이에게 마음껏 뛰노는 즐거움을 누리게 해주고 싶다. 
  
 Photo by Flickr ⓒAn diabhal glas

바다에서의 한바탕 물놀이 후 피곤해할 아이를 해먹에 누이고 한가로이 나무 기둥에 기대 소설책을 읽는 것은 나의 오랜 로망이다. 브란젤리나 커플이 다녀갔다는 샹그릴라 리조트 프라이빗 비치의 깨끗한 모래에 발을 묻고, 한 손에는 산 미구엘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이따금씩 해먹을 흔들며 석양을 바라보는 것도 좋겠다. 세일링 보트에서 보는 특별한 선셋, 유명하다는 치 스파의 럭셔리한 마사지, 싱싱한 열대과일과 신선한 해산물로 차려진 바베큐를 즐기는 호사도 보라카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겠지.

이 모든 것을 아이와 함께하면 좋겠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더라도 여행의 테마는 엄마의 시각으로 본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 될 것이다. 몇 년 전 세부 여행의 경험을 살려 세부보다 몇 배는 아름답다는 보라카이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가족여행을 꿈꾸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필리핀은 이제 완연한 건기에 접어들어 12월이면 성수기 중의 최고 성수기라고 한다. 낮에는 태양이 내리쬐는 열대 기후이지만 저녁이 되면 선선한 바람이 분다니 마음은 이미 살랑대는 바람에 실려 그곳에 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영하로 떨어지는 수은주를 보며 다시 남국으로의 여행을 계획하다니 생각만 해도 가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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