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오겠습니다 그린 데이 2015. 12. 28. 16:33
크리스마스, 연말 휴가를 겸해 말레이시아 여행 다녀오겠습니다. 사실, 현재 랑카위의 한 호텔이에요. ^^; 지난 10월에 끊어둔 항공권으로 친구따리 강남에, 아니 말레이시아에 와 있습니다. 오늘은 벌써 여행 3일치 아침. 정신없이 떠나오느라 못한 '다녀오겠습니다.' 포스팅을 사진 몇 장으로 대신합니다. :) * 인스터그램 https://instagram.com/greenday_ontheroad
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스페인 그린 데이 2014. 5. 15. 15:37
▲ 긴 비행시간을 버텨줄 책과 각종 예약 바우처. 비행기에서 지루해 할 아이들을 위한 놀잇감과 프라도 미술관의 작품들을 소재로 한 동화책, 스페인 여행의 로망을 심어준 쁘리띠님의 '스페인 소도시 기행' 여행을 책임져줄 가이드북, 그리고 수채화 도구 등을 챙겼다. 출발까지 이제 10시간이 채 안남았습니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고, 뭔가 계속 덜 챙긴 것 같아 뒤를 돌아보게 되네요. 누구나 말리는 26박 28일간의 아이와 스페인 여행, 항공권을 예약할 때부터 주변의 걱정과 만류가 많았는데요. 그래도 7살 진아가 취학하기 전에 좀 더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 큰 마음 먹고 떠납니다. 앞으로 저희가 다녀올 스페인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26박 28일 스페인 렌터카 가족여행 일정 (바르셀로나 - 그라나다 -..
센티멘탈 여행기/미서부 하와이 사이판 괌 그린 데이 2013. 11. 1. 01:54
일주일 남짓 포스팅을 쉬었더니 또 글쓰기 창이 낯설기 시작.블로그는 평생 함께 가야 할 친구이니 따뜻한 커피 한잔 내려 키보드 옆에 두고 다시 말을 붙여본다. '겨우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일이 있었던 한 주였다. 어쩌면 인생에 또 한 번의 전환점이 될지도 모를 일들이 한꺼번에 연달아 일어났다.하나씩, 좀 천천히 오면 좋으련만. 모두가 간절히 바라던 것이었기에 선택이라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모두를 가지는 수밖에. 더 열심히 사는 수밖에. 덕분에 남은 올해는 아주 바쁘게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 상대적으로 아이들이 외로워지겠지만, 언제나처럼 등 떠밀며 아이들을 보듬어 주는 스티브 덕에 힘을 내본다. 그리고 나는 홀로 하와이에 가게 되었다. 무슨 하와이가 이리도 비장하고 쓸..
다녀오겠습니다 그린 데이 2013. 8. 27. 17:00
방콕, 카오산 로드 야경 여름 끝을 잡고 태국 방콕으로 여름휴가 다녀오겠습니다. (2013.8.27~31)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기도 하고, 무엇보다 습도가 낮아 한국 여행을 다니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설레어 하는 것을 보니 무더운 여름나라로의 여행의 시작이 즐겁습니다. 비행기에서 가지고 놀 장난감을 찾고, 밤에는 어두우니 랜턴을 챙겨야 한다며 작은 가방에 조물조물 짐을 싸는 첫째를 보니 몇번의 여행 경험이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 여행은 저도, 남편도 숙제에 대한 부담 없이 익숙한 곳에서 편히 쉬며 맛있는 태국음식을 즐겨보려고 합니다. 사진도 좀 덜 찍고, 어떤 날은 호텔 수영장에서 종일 뒹굴거리기도 하며 푹 쉬고 오겠습니다. 잘 다녀오겠..
다녀오겠습니다 그린 데이 2013. 7. 5. 00:16
오사카 싱글여행을 떠납니다. 말 그대로 저 혼자 떠나는 취재여행이고요. 이번 여행의 컨셉은 '여자 혼자 떠나는 일본 여행'~! ^^ 다녀와서 저의 일거수 일투족은 패션지 '싱글즈 9월호'에 고스란히 실릴 예정입니다. '싱글여행' & '패션지 취재'라는 타이틀이 붙으니 왠지 요즘 유행하는 레이스룩에 웨지힐이라도 신고 가야할 것 같아 고민이 되네요. (소화 가능한지는 또 다른 문제... ㅋ). 평소와는 다른 컨셉의 여행이라 설레기도 하고, 혼자 여행은 여러번 가봤지만 오사카는 또 처음이라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떠나기 전날 밤의 떨림과 설렘은 언제나 기분 좋습니다. :) 재미난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잡지 발행이 8월 즈음이니 아마도 블로그에 여행기를 올리는 시점은 발행 이후인 8월 말이 될..
다녀오겠습니다 그린 데이 2013. 3. 27. 07:30
절정의 벚꽃을 찾아 도쿄로 떠납니다. 봄을 찾아 떠난다고 하는 것이 맞으려나요? ^^ 기간은 오늘(3/27)부터 주말(3/31)까지. 온 가족 함께 갑니다. 오늘 제가 떠나는 도쿄는 이상기온으로 예년보다 일주일~열흘 정도 빨리 벚꽃 시즌이 돌아왔다고 하는데요. 지난 16일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요즘 절정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돌아올 즈음에는 꽃비를 구경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낮에는 공원이나 강가에서소풍을 즐기고, 저녁엔 꼬치구이와 생맥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소박한 여행을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일정은 러프하게만 잡아봤고요. 도시 여행이라 어쩌면 많이 걸어 피곤한 아이들이 낮잠을 잘 수도 있고(= 다시 숙소에 들어와야 하는 경우) 이제 막 걷기 시작해 호기심 맣은 둘째군과 함께 아장아장 걸어야..
다녀오겠습니다 그린 데이 2012. 9. 13. 07:30
마음 깊은 곳, 첫 배낭여행의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캐나다에 대한 기억... 이제 또 다른 캐나다를 찾아, 이제는 혼자가 아닌 가족의 모습으로, 그 옛날 버킷 리스트에 담아두었던 캐네디언 록키산맥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아이와 함께 지도를 펼쳐보고, 현지인에게 길을 묻고, 사람과 사람이 부딪치는 여행. 록키의 대자연 속에서 자연 그대로를 느끼고, 즐기며, 자연을 닮아가는 그런 여행. 휴대폰은 잠시 꺼두고 필름 카메라로, 사각사각 연필과 종이로, 때로는 아무 준비없이 자연 그대로를 만나는 아날로그 여행을 하려고 합니다. 세상이 변해도 우리의 추억은 언제나 아날로그, 상상만으로 떠날 수 없는 여행 역시 아날로그 잖아요. 다섯 살 진아와 9개월 정균, 그리고 가족의 시선으로 바라본 따뜻하고 소소한 ‘아날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