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세 번째 캐나다 그린 데이 2015. 8. 14. 14:49
활기찬 도시의 아침. 오늘의 첫 코스는 내가 묵고있는 사스카츄완 르네상스 호텔 맞은편의 리자이나 파머스 마켓(Regina Farmer’s Marcket)이었다. 리자이나 파머스 마켓은 매주 수, 토요일에만 만날 수 있는 우리네 오일장 같은 곳이다. 리자이나를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 고작 이틀인데, 그 사이에 수요일이 끼어있음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시장구경은 언제나 여행의 하일라이트인듯 하다. 양손 가득 주렁주렁 장을 봐가는 사람들. 나도 그 틈에 끼어 사스카츄완 특산품인 꿀 등을 샀다. 이곳에서 늘 장을 본다는 조디가 강추한 과일 가게에서 체리 한 바구니를 샀다. (캐나다 달러로 6불, 5,500원정도?) 사스카츄완에서 자란 건강하고 맛 좋은 체리~! 맛은? 상상 그대로! 사스카츄완의 수도, 리자이나의..
센티멘탈 여행기/세 번째 캐나다 그린 데이 2015. 8. 12. 16:17
밤 10시 가까운 시간까지 많이 보고 느낀 하루. 고작 3일 지났는데, 벌써 도시가 낯설다. 사스카츄완의 수도, 리자이나로 향하며. 쉐인이 준비한 사스카츄완 출신 뮤지션의 음악을 들으며 약 2시간 반 정도를 이동했다. 어제 이곳에서 열리는 컨트리 뮤직 페스티벌(Craven Country Jamboree)과 리자이나에서 열리는 포크 뮤직 페스티벌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고, 곡창지대, 농업이 발달한 점 등을 고려할 때 당연히 컨트리 뮤직을 기대했는데, 재밌게도 장르불문, 심지어 힙합에서 데쓰메탈까지 다양한 음악이 들어있었다. 일부는 러시안 음악같이 느껴졌는데, 아마도 격정적인 기타선율이 빅토르 최의 음악을 연상시켰기 때문인듯. 쉐인 왈 우크라이나 이민자 인구가 많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다고. 애니웨이 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