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여행팁 그린 데이 2016. 5. 17. 12:00
며칠 전, 에어아시아에서 내놓은 광고에는 '커피값 아껴서 해외여행 떠난다!'라는 카피가 등장한다. '커피값만 아껴도 해외여행을 갈 수 있을 정도로 부담 없는 가격'이라는 뜻. 실제로 나는 이 항공사의 방콕 특가 항공권이 너무 저렴해서 충동적으로 구입한 적이 몇 번 있다. 사실 커피값 모아 항공권을 구입하는 건 혼자 떠날 때나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특가 항공권은 여러 장의 항공권을 한꺼번에 마련해야하는 가족 여행자에게 더윽 절실하다. 다행히 요즘엔 저가항공사의 해외 노선이 꾸준히 늘고 있고, 프로모션도 자주 하고 있어 인원 수 많은 가족여행자들도 큰 돈 들이지 않고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다. 저가항공으로 가족 해외여행하기 기내 서비스를 최소화하고 항공권 가격을 낮춘 저가항공은 비용 효율성에 중심을 두고 ..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5. 10. 29. 11:16
연말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항공, 숙박 예약을 마쳤으니 사실은 대강의 준비를 마쳤다고 볼 수 있다. 목적지는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와 랑카위. 친구따라 강남...이 아닌 해외여행을 가는 시대다. 아이들의 나이가 같아 평소 친하게 지내던 지인 가족의 연말 계획을 듣고, 심하게 뽐뿌를 받은 우리가 결국 따라 나섰다. 얼마 전부터 '수영장'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이 가장 큰 이유였고, 때마침 진행중이던 에어아시아의 프로모션이 우리를 부추겼다. 방콕만큼 다양하고 저렴한 숙박시설도 결정에 한 몫을 했다. 뭐... 식탁이야 내년에 바꿔도 되지 않겠어? 소파 좀 없어도 살만 하구만~ ㅎㅎ 결혼 10년차, 낡은 가구를 하나씩 내다 버리며 집이 넓어진 것 같다며 좋아하는 대책없는 부부. 결국 또 여행통장을 헐었다. ▲..
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0. 11. 9. 09:13
지난 8월, 에어아시아의 11월 한국 론칭 소식을 전하며 철저하게 군살을 뺀 이 항공사의 저가 정책과 앞으로 동남아 여행 패턴에 어떤 변화가 올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글을 포스팅한 적이 있다. 비록 서울-쿠알라룸푸르 간 노선뿐이지만 쿠알라룸푸르에서는 푸켓, 발리 등으로 환승이 자유롭고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인도, 영국 등 장거리 노선도 탈 수 있으니 주머니 가벼운 배낭족에게는 아시아 최대의 저가 항공사의 한국 론칭 소식이 반갑지 않을 수 없다. 평소 태국 여행시 에어아시아를 애용하던 나도 연결편으로 갈 수 있는 여행지를 물색하며 한동안 마음이 들떠 있었다는. 그리고 11월 1일 밤,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한 에어아시아가 인천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를 기념한 에어아시아의 론칭파티가 요즘 가장 핫하다..
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태국 그린 데이 2010. 8. 31. 09:26
올 11월부터는 한국에서도 에어아시아를 탈 수 있게 됐다. 비록 쿠알라룸푸르-인천 간 노선뿐이지만 몇 년 전부터 소문만 무성하던 에어아시아의 본격 취항 소식에 벌써 엉덩이가 들썩이는 건 나만의 얘기가 아닐 듯. 인천에서 쿠알라룸푸르로 가는 항공권 예약판매를 시작한 8월 초에는 8만 장이나 되는 프로모션 티켓이 하루도 안 돼 모두 팔려나가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편도 6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이 절대적인 이유였겠지만 우리나라의 단기 여행객 대부분이 동남아시아로 향하고 있고, 쿠알라룸푸르에서는 푸켓, 발리, 코타키나발루 등 아시아 유명 휴양지로의 환승이 자유롭다는 점도 상당한 매력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인도, 영국 등 장거리 노선도 취항 중이니 앞으로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아..
소셜 미디어 단상 그린 데이 2008. 11. 17. 14:29
회사 복귀 직전, 산후조리를 도와주신 어머니와 함께 일본여행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10월말, 엔화가 최고점을 찍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일리지로 가면 되니까'라는 생각에 항공권 예약을 서둘렀습니다. 그러나 막상 예약 사이트에서 결제를 하려니 허탈해지는 이 마음. 공제마일 30,000 + 지불 운임 170,000원. 둘이면 340,000원? 자세히 보니 추가 지불운임에는 유류할증료, 세금, 공항세 등이 포함되는데 이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유류할증료' 였습니다. 좀 씁쓸했지만 언제 다시 어머니와 단둘이 여행을 해보겠나 하는 생각에 결재를 했습니다. 유류할증료는 유가급등에 따른 항공사 경영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유가변동 추이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며 나라마다 다르지만 전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