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중일 크루즈 그린 데이 2011. 8. 16. 15:00
항해와 유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크루즈 여행~! 먼 거리를 단시간에 연결하는 비행기와는 달리 운항시간이 긴 배에서는 몇 가지 알아둬야 할 점이 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의 레전드호, 한중일 크루즈에 탑승 전 알아둬야 할 10가지 팁을 완벽 정리해봤다. 1. 음식 걱정? 필요 없다. 배에서 음식을 제공하긴 한다는데, 비행기 기내식처럼 도시락으로 나오는 건 아닐까? 과연 입에는 맞을까? 기본적인 식사만 제공하고 대부분 사 먹어야 하는건 아닐까? 걱정된다. 배에서의 식사, 과연 어떻게 나올까? 7박 8일간 크루즈에서 맛본 음식. 내 생에 이렇게 푸짐하게 매일매일을 먹고 마신 적이 있었나 싶다. 다녀와서는 체중계에 올라가 보기가 두려웠을 정도니 가히 짐작이 가시리라~ 크루즈에는 끼니마다 ..
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태국 그린 데이 2011. 6. 25. 09:32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무더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장마에 여름휴가 계획을 준비하는 마음이 바쁩니다. 이맘때면 항상 생각나는 곳~ 바로 여름 여행지의 대명사 태국인데요, 오늘은 제게 태국을 잊지 못할 여행지로 만든 특별한 음식 10가지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주로 한 끼 식사가 가능한 요리로, 간식은 제외했고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매콤하고 깔끔한 음식으로 선정했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태국음식 BEST 10 1 꿔이띠여우 센 렉(중간 굵기의 면)으로 끓인 '꿔이띠여우 꿍'(새우 국수) 태국은 쌀국수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양한 종류의 쌀국수 요리가 있습니다. 꿔이 띠여우는 태국어로 '쌀국수'인데요, 주로 즉석에서 국수를 육수에 말아 주..
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0. 8. 7. 08:00
올 들어 가장 습하고 더웠다는 5일 저녁, 선상카페 '마리나 제페'에서 열린 '드라이피니시 d' 론칭파티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는 업무상 이런 행사를 많이 다녔는데 처지가 바뀌어 호스트가 아닌 블로거 신분으로 파티에 참석해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이따금 직업병이 도져 보이지 말아야 할 것들이 보여 살짝 괴롭긴 했지만 해지는 한강의 풍광을 바라보며 파티 분위기에 흠뻑 취했던 멋진 밤이었습니다. 분위기에 취했던 파티의 흔적들. 하이트 맥주의 신제품 론칭파티는 'THE HITE RIVER PARTY'라는 이름으로 열렸습니다. 행사장의 위치, 규모와 설치물, 공연, 40여 명의 셀러브리티와 VIP 초청, 엄격한 출입통제 등이 하이트 측에서 이번 행사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를 보여주더군요. (압권은 등기우편으로 ..
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터키 그린 데이 2010. 6. 16. 07:00
샤프란볼루를 떠나 카파도키아로 향하는 길. 샤프란볼루는 작은 마을이라 카파도키아로 가는 직행버스가 없어 앙카라를 경유해 가야한다. 종일 이동만 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뻐근해오는 허리. 그나마 다행인건 차창밖으로 터키의 목가적인 풍경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해안도로를 따라 한참을 가다보니 작은 휴게소에 도착했다. 보이는 것이 전부인 정말 작은 시골 휴게소. 한쪽 구석에선 즉석에서 구운 괴프테가 단돈 1.5TL(한화 천원 정도)에 팔리고 있었다. 버스기사와 차장이 하나씩 나눠 먹는 것을 보고 관심을 보였더니 괴프테 굽던 아저씨가 친절하게 포즈를 취해준다. 4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앙카라 오토가르. 상상했던것 이상으로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커 공항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것 같았다. 멀리 보이는 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