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8. 9. 21. 00:12
2018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한 해였다.아직 올해가 많이 남았지만, 여름이 지나면 늘 한 해가 다 가는 기분. 너무 열심히 놀아서 그런가? 둘째군이 입학을 했다. (나는야 이제 진정한 학부형!), 한글도 늦게 떼고, 뭐든 더디게 배우는 녀석이라 많이 걱정했는데, 한 학기 지나 돌아보니 나름 잘 쫓아가고 있어 신통방통.큰 아이는 이제 4학년이 되었다. 고학년 대우를 해달라는 것을 보니 슬슬 사춘기가 시작되는 듯. 큰 맘 먹고 두 번의 해외 여행을 다녀왔고, 그 중 한번은 남편의 안식휴가를 겸한 긴 여행이었다. 통장 잔고는 다시 바닥을 찍었지만, 그만큼 가족의 행복지수는 높아졌다고 믿는다. 주변의 우려에 가끔 이렇게 살아도 되나 고민해보지만, 아직 버킷 리스트 속 여행지가 너무 많다. 2월. 평창 동계..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3. 9. 23. 13:06
길고 길었던 추석 연휴가 끝났다. 연휴는 지난 수요일부터 5일이었지만, 실제로는 많은 이들이 월, 화 샌드위치 휴가를 내어 9일을 쉬었을 듯. 누군가에겐 여름휴가와도 같은 꿀맛같은 휴식의 시간, 하지만 내게는 노트북 한번 켤 틈 없는 바쁜 일주일. 시험기간 같이 하루하루 다음 날의 이벤트를 위한 준비의 연속이었지만, 함께 할 가족과 풍성한 음식이 있어 추석즈음의 파티는 즐겁다. 휴대폰에 남은 사진들로 연휴 끝 감상을 올려본다. 추석 전 주말에 아이와 함께 만들어본 송편. 비록 방앗간에서 산 반죽으로 모양만 빚었을 뿐이지만, 명절 분위기 내기엔 이만한 것이 없다. 명절노동에 대비한 프리 힐링이랄까~ 평일같지 않은 평일 오후, 모처럼만에 멋진 곳에서 엄마 딸 데이트. @시네드쉐프, 압구정 얇게 부친 배추전과..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0. 12. 19. 17:45
지난 포스팅, '해외 여행 준비?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끝낸다!'를 쓰기 위해 아이폰 화면 캡처를 몇 장 받았는데요. PC에 이미지와 사진파일들을 내려받아 정리하다 보니 최근 딸아이의 일상이 보여 몇 장 올려봅니다. 얼마 전 미도리님께서 포스팅하신 '옵티머스Q에 담긴 일상'을 보며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엔 자신의 시선으로 본 일상이 고스란히 담기는구나...란 생각이 들었는데 제 휴대폰엔 아이 사진만 가득한 걸 보니 이제 저도 엄마 다 된것 같습니다. ㅎㅎ 오랜만에 찾아온 따뜻한 주말 오후, 아이(와 남편)를 재우고 드립 커피 한 잔 내려 마시며 여유롭게 감상하는 사진들~ 요즘 진아. (푸딩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토이카메라 효과) 28개월, 가을...북촌 나들이, 중앙고에서 바라본 가을 하늘 크레파스로 그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