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그린 데이 2009. 2. 22. 02:54
이날 런칭파티에서 제품소개 PT를 맡았던 엑스노트 P510의 디자이너는 LG전자 1대 '수퍼 디자이너'인 박세라 책임연구원이었습니다. (수퍼 디자이너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마루님의 수퍼 디자이너, 그들은 누구인가? - 1부를 참고) 이 분은 원래 자동차 디자이너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디자인에 관심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자동차 디자인은 산업 디자인의 꽃이라 불리죠. 차의 내/외부를 디자인하고 색상을 정하는 것을 물론, 신제품 개발에서부터 출시까지 모든 작업에 디자이너가 참여하며 그 권한도 크기 때문입니다. 박책임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좀더 소프트하고 섬세하며 소비자들과 자주 접할 수 있는 제품을 디자인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97년에 3년차 디자이너로 LG전자에 입사한 그는 이후 10여년을 모니터 디..
카테고리 없음 그린 데이 2009. 2. 19. 02:43
17일 열렸던 엑스노트 P510 런칭파티에 게스트로 등장한 신민아. 똑딱이 로모에 후지 리얼라 100으로 찍어봤습니다. 어두운 밤, 실내에서 스트로브도 없이 ASA100짜리 필름을 넣고 찍어보겠다고 덤비는게 좀 무모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가방 속 카메라는 로모뿐..;) 놓치기 아까운 기회라 일단 열심히 찍었습니다. 저는 옵저버로 참석해서 행사 내내 입구에 서 있었는데요. 다리가 좀 아팠지만 덕분에 생생한 사진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의외로 흔들린 사진들에서 민아님의 포스가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라고 말해 보지만 어쩐지 아쉬움은 가시지 않는다는...;) 시크한 스타일의 신민아. 따뜻한 웃음 속에 세련미가 느껴지는 배우. 엑스노트 P510 제품과 광고촬영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말씀도 잘 ..
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태국 그린 데이 2009. 2. 14. 11:46
태국 여행을 갈때마다 항상 마지막 코스로 챙겨 들르게 되는 곳. 바로 주말에만 열리는 방콕의 짜뚜짝 시장이다.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고의 벼룩시장인 이 곳은 그냥 시장이란 말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할 만큼 물건의 종류도, 크기도 엄청나다. 편한 신발과 빈 가방, 밝은 눈은 시장 순례의 필수품. 굳이 살 것이 없더라도 오랜 역사를 가진 짜뚜짝 주말시장은 자체로도 볼만하다. 현지인들이 생활에 필요한 식료품, 옷가지, 책부터 식물, 야생동물, 곤충 튀김까지 온갖 물건들이 4만여평에 이르는 이 곳에 촘촘하게 들어차 있다. 크기도 크기지만 무질서 한 듯 보이면서도 26개의 구역별로 잘 나뉘어 전시된 물건들은 골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해준다. 40도를 웃도는 시장 내부의 기온은 숨이 막힐 지경이니 이곳을 여행할 ..
소셜 미디어 단상 그린 데이 2009. 2. 10. 00:29
뉴스캐스트에 걸리는 기사 수위가 도를 지나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유난히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제목들이 자주 눈에 띄어 한번 캡쳐해 봤습니다. 이거 원... 어떤게 스포츠 신문인지 헛갈리네요. 기사들을 몇 개 열어봤습니다. * 불황에 콘돔이 잘 팔리는 까닭 불황일수록 잘 팔리는 열등재에 대한 기획 기사였습니다. 립스틱, 라면, 소주와 같은 제품은 가난해질수록 수요가 늘어나는 제품이라는 내용. 그런데 이 기사는 2월 7일에 발행됐던 뉴스였습니다. 제목의 선정성도 문제지만 이틀 전 기사를 메인에 올릴 만큼 중요한 내용이었는지 의문이 듭니다. (다시 보니 매경 이코노미 - 주간지 기사네요. 일간지 기준으로 뉴스캐스트 메인이 구성되어 있는줄 알았는 데, 아닌가 봅니다. 주간조선, 한겨례21 등도 내용에 포..
소셜 미디어 단상 그린 데이 2009. 2. 9. 08:30
이미지 출처 airasia.com 요즘같이 경기가 어려울때는 여행을 결심하기가 쉽지 않다. 항공사들이 아무리 Excellece in flight을 외치며 넓은 좌석과 호텔급의 서비스를 홍보해도 값비싼 항공권은 그림의 떡. 모아놨던 비상금을 풀어 여행자금을 마련했다면 한 푼이라도 저렴한 저가 항공을 고려하게 된다. 그렇다. 저가 항공을 이용하는 첫째 이유는 가격에 있다. 자리가 비좁고, 서비스가 좋지 않더라도 여행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항공권을 절반 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은 더 없는 유혹이다. First Come, First Sit 하지만 이코노미석 밖에 없는 저가 항공사들의 좌석 운영방침은 First come, First served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무조건 줄 서는대로 탑승인 것이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