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오겠습니다 그린 데이 2013. 12. 26. 10:00
잠시 바다 보러 다녀오겠습니다. 내일부터 28일 까지(2013/12/26~28), 속초로 떠납니다. 겨울 바다도 보고, 신년 계획도 세우고, 어르신들께 커밍아웃(?)도 할 예정입니다. 조만간 블로그에도 털어놓겠습니다. ^^올해 마지막 여행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2010년 이맘때, 동해 풍경.
내맘대로 세계요리 그린 데이 2013. 12. 25. 23:00
언젠가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연례 행사처럼 남편이 베이킹을 한다.보통은 간단하게 진저 브래드 쿠키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코칩 쿠키를 만드는 정도였는데올해는 기념할 일도 있고 하니 전에 배워둔 케이크를 구워보겠단다. 그렇게 시작된 스티브의 내 맘대로 프랑스 요리 클래스. 갸토 오 쇼콜라. 크리스마스 케이크, 그 느낌?! 갸토 오 쇼콜라 사실 갸토 오 쇼콜라는 남편이 몇 년 전 업무의 일환(?)으로 참여하게 된 쿠킹클래스에서 직접 배워온 케이크다. 어디선가 빛바랜 레서피를 찾아오더니 바로 이거라며 시작된 오늘의 요오~리! 다크 초콜릿은 꼭 카카오 함량이 57%가 되는 베이킹용 블럭 초콜릿을 써야 한다는 둥,케이크 틀에는 기름을 발라 유산지를 붙여야 한다는 둥, 까탈스러운 쉐프님 덕분에 조수역할을 맡은 ..
센티멘탈 여행기/미서부 하와이 사이판 괌 그린 데이 2013. 12. 18. 10:33
마우이(Maui), 계곡의 섬 럭셔리 리조트와 환상적인 해변, 옛 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로맨틱한 섬. 아래로는 1월부터 4월까지 짝짓기를 하러 내려온 고래들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위로는 3,000미터급 휴화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할레아칼라가 있다. 마우이의 지도를 보면 언뜻 여인의 모습 같다. 호놀룰루에서 하와이 주내선을 타고 30분 정도 날아 도착한 곳은 뒷목 즈음인 마우이 카훌루이(Kahului) 공항,아름다운 계곡과 공원으로 유명한 이아오 밸리는 광대뼈 즈음에 있다.환상적인 해변이 있는 카아나팔리 해변은 이마부터 코까지,하와이 왕국의 옛 수도였던 라하이나는 입,마우이 여행의 꽃이라 불리는 할라에칼라 분화구는 가슴 부분이다. 설명한 장소는 모두 내가 오늘 하루에 둘러볼 마우이의..
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3. 12. 16. 12:14
쌓인 눈이 채 녹기도 전에 함박눈이 펑펑 내리던 날, 아이들과 함께 광화문 나들이에 나섰다. 우리의 광화문 미션은 세 가지~! 첫째, 개장을 앞둔 시청 앞 스케이트장 상태 확인하고 연례 행사인 빅 트리 앞에서 인증샷 찍기. 둘째, 분위기 있는 곳에서 알콩달콩한 가족의 연말 송년회 하기,셋째, 교보문고 들러 아이들과 함께 책보는 주말 만들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대부분(?) 성공! '트리 앞에서 사진 찍기 미션'은 다음 스케이트 나들이때 하기로 미루긴 했지만 분위기 있는 광화문 더 플레이스에서의 맛난 식사, 모처럼 들른 (몇 년만이던가~) 광화문 교부문고에서의 책 쇼핑은 요즘같은 연말에 걸맞는 훈훈한 가족의 데이트 코스였단~. 자, 그럼 지난 주말의 풍경 속으로 들어가 볼까? ▲ 광화문 더 플레이스 광화..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3. 12. 13. 04:08
약속시간이 다 되었는데, 갑자기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모자만 눌러 쓰고 나섰다가 홀딱 젖을 것 같아 다시 집으로 들어가서는, 우산 대신 카메라를 챙겨 들고 나왔다.몇 걸음 걷다가 다시 집으로 들어가는 사태가...; 한 팔에 우산을 끼워 들고, 두 손으로 카메라를 받히고, 폼은 영 안났지만 그래도 집 앞 눈오는 풍경을 담을 수 있어 좋았다. 내 시선 만큼이나 따뜻해 보이는 사진 속 풍경도 참 좋다. 합정 카페, B급 코드의 대표주자 '쓰리고 카페'. 근처에 술집도 냈다가(아직 있나?) 최근엔 상수동에 분점을 크게 냈다. 부제는 '청춘 발전소, 문화 용광로'. 소복소복 눈 쌓이는 합정역 풍경. 합정 카페골목엔 연말 분위기가 물씬. 이 샛골목은 지날 때마다 일본에 온 것 같은 분위기. 두 집은 같은 주인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