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3. 9. 3. 08:00
한국에 카카오톡이 있다면 태국에는 '라인(LINE)'이 있다. 이게 무슨 소리? 라인도 한국 어플 아닌가? 알려졌다싶이 라인은 네이버가 만든 모바일 메신저. 처음 라인을 만든 곳은 당시 NHN의 일본 법인인 NHN재팬으로 자국 이용자를 위해 만든 서비스였다. 하지만 출시 2년만인 요즘은 한국 본사의 '네이버 톡'을 밀어내고 세계인의 대세 메신저가 되었다. 세계 231개국, 2만 3천명 가입자를 끌어모은 유료서비스로 성장했다. 스티커 판매 수익만 한 달에 115억에 달하며 하루에 70억건의 메시지가 오간다. 출신지가 일본인 만큼 일본 사용자가 4700만명으로 가장 많지만 다음으로 가입자가 많은 곳이 태국이다. 지난 8월, 네이버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태국의 라인 가입자수는 1800만명. 태국에서는 전 세..
소셜 미디어 단상 그린 데이 2012. 2. 9. 16:15
어제 네이버 파워블로그가 발표됐다. 작년에 비해 열흘정도 늦었다. 선정 규모도 대폭 축소됐다. 2010년 800여개이던 네이버 파워블로그가 반토막이 났다. 살펴보니 소위 파워블로거 1세대라 불리며 세간의 관심을 받던 유명 블로거들이 대거 제외됐다.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보인다. 작년에 발표된 티스토리, 다음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기존 파워 블로거들의 활동이 예전만 못한가? 들여다보니 여전히 하루 한개 이상의 포스트를 쏟아내며 콘텐츠를 만들어 내느라 애쓰는 모습들이 보인다. 예상했다싶이 문제의 발단은 지난 여름, 베비로즈 사태로 불거진 파워블로그 논란이다. (관련 글: 베비로즈 사태로 불거진 블로그 상업화 논란에 대해) 일명 '파워블로거 다구리 사건'으로 불리는 이 사태로 인해 수많은 파워블로거들이 언론에..
소셜 미디어 단상 그린 데이 2009. 11. 3. 21:41
요즘 네이버 뉴스캐스트를 보면 선정적 기사로 도배된 저급 주간지의 표지가 연상됩니다. 뉴스캐스트 선정성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며, 올해 초(1월) 개편 시행시점부터 이슈가 되면서 우려를 낳았죠. (관련 글: 뉴스캐스트, 딸내미 볼까 무서워...) 네이버 운영사인 NHN은 지난달말 뉴스캐스트 참여 언론사를 47개에서 73개로 늘리며 온신협(온라인신문협회) 대표들에게 공문을 보내 이달 2일부터 옴부즈맨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NAVER 옴부즈맨 심의 절차 옴부즈맨 제도는 말 그대로 각 언론사가 편집한 뉴스캐스트를 외부인사들로 구성된 위원회에 맡겨 그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지적사항을 개선하는 제도라고 하는데요.이 제도가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지만 가뜩이나 경쟁자가 늘어 심기 불편한 언..
소셜 미디어 단상 그린 데이 2009. 2. 10. 00:29
뉴스캐스트에 걸리는 기사 수위가 도를 지나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유난히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제목들이 자주 눈에 띄어 한번 캡쳐해 봤습니다. 이거 원... 어떤게 스포츠 신문인지 헛갈리네요. 기사들을 몇 개 열어봤습니다. * 불황에 콘돔이 잘 팔리는 까닭 불황일수록 잘 팔리는 열등재에 대한 기획 기사였습니다. 립스틱, 라면, 소주와 같은 제품은 가난해질수록 수요가 늘어나는 제품이라는 내용. 그런데 이 기사는 2월 7일에 발행됐던 뉴스였습니다. 제목의 선정성도 문제지만 이틀 전 기사를 메인에 올릴 만큼 중요한 내용이었는지 의문이 듭니다. (다시 보니 매경 이코노미 - 주간지 기사네요. 일간지 기준으로 뉴스캐스트 메인이 구성되어 있는줄 알았는 데, 아닌가 봅니다. 주간조선, 한겨례21 등도 내용에 포..
소셜 미디어 단상 그린 데이 2009. 1. 28. 17:39
네이버 메인이 개편된 지 한 달이 지났다. 지난 1월1일부터 메인 페이지 뉴스박스 편집권을 저작권자인 각 언론사에 넘겨준 네이버는 약간의 트래픽을 잃었지만 의도했던대로 그간의 포털의 미디어 논쟁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언론사에게 선물이자 숙제가 된 '뉴스캐스트'는 기업에도 관련 긍/부정 이슈가 노출될 확률이 40배쯤 높아지면서 강력한 영향력 행사자가 되었다. '뉴스캐스트'라 불리는 네이버 최상단 뉴스 박스의 변화와 관련 업계의 분위기를 정리해 봤다. 뉴스캐스트란? 네이버가 정의한 뉴스캐스트란 언론사가 직접 편집, 운영하여 언론사의 '주요뉴스'를 전달할 수 있는 '언론사별 편집박스'이다. 종합지, 전문지, 방송사 등 다양한 언론사가 참여하며 문광부 정기간행물에 등록된 매체로 인터넷 서비스를..
소셜 미디어 단상 그린 데이 2008. 11. 11. 13:44
어제 오늘, Web Award Korea 2008 평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평가기간은 10월23일부터였지만 마지막날 벼락치기중. 12개의 사이트를 한꺼번에 평가하다보니 눈이 다 아프네요.(@_@) 오랫만에 사이트들을 둘러 보고 느낀 것은 기업 사이트들은 잘 변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컨텐츠를 제대로 채우기 보다는 아직도 화면 전체를 덮는 현란하고 과도한 모션에 치중하는 것을 보고는 좀 우울했습니다. 에이전시가 변해야 기업이 변하는 걸까요? * 평가방식에 대한 불만이 백가지이지만 너무 불평불만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는 것 같아 이쯤에서 그만. * 지난 수상작들을 보다보니 2004년 웹어워드 최고대상에 '네이버'가 있네요. 그시절 네이버 초기화면을 보니 새롭습니다. 곧 네이버가 메인화면을 전면 개편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