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0. 8. 7. 08:00
올 들어 가장 습하고 더웠다는 5일 저녁, 선상카페 '마리나 제페'에서 열린 '드라이피니시 d' 론칭파티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는 업무상 이런 행사를 많이 다녔는데 처지가 바뀌어 호스트가 아닌 블로거 신분으로 파티에 참석해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이따금 직업병이 도져 보이지 말아야 할 것들이 보여 살짝 괴롭긴 했지만 해지는 한강의 풍광을 바라보며 파티 분위기에 흠뻑 취했던 멋진 밤이었습니다. 분위기에 취했던 파티의 흔적들. 하이트 맥주의 신제품 론칭파티는 'THE HITE RIVER PARTY'라는 이름으로 열렸습니다. 행사장의 위치, 규모와 설치물, 공연, 40여 명의 셀러브리티와 VIP 초청, 엄격한 출입통제 등이 하이트 측에서 이번 행사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를 보여주더군요. (압권은 등기우편으로 ..
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태국 그린 데이 2010. 7. 28. 08:23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휴가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저는 부모님의 환갑을 기념하여 조금 일찍 태국의 푸껫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푸껫은 아름다운 해변과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 쇼핑몰 등이 잘 갖춰져 있어 누구나 한 번쯤 가 보고 싶어하는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히죠. 이번 여행은 식도락 여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먹는 즐거움을 만끽했는데요. 일주일간 맛본 다양한 음식 중 최고는 카이섬 해변에서 맛본 시원한 맥주였습니다. 한낮에 뜨거운 모래 사장에 앉아 에메랄드빛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그 맛이란~ 안주 하나 없어도 술술 넘어가는 그 짜릿한 맛은 아는 사람만 아는 비밀의 맛이랄까요? ^^ 자~ 그럼 이제부터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는 카이섬의 해변으로 떠나보겠습니다!..
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태국 그린 데이 2010. 7. 22. 07:30
월드컵 시즌만 되면 항상 치맥이 인기죠?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은 한국 시각으로 저녁에 주로 진행되어 유난히 치맥 찾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특히 지난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는 손석희 교수까지 나서 '치킨 예약'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치맥만 드시려니 좀 느끼하셨다고요? 오늘은 제가 프라이드 치킨만큼 맥주와 잘 어울리는 태국 음식, 쏨땀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쏨땀은 그린 파파야를 주 재료로 한 태국의 대표적인 샐러드입니다. 원래는 동북부 지역(치앙마이 등 이싼 지방)의 전통 음식이지만 요즘은 방콕 등 태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입니다. 태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집에서 음식을 만들지 않고 끼니 때마다 밥과 반찬 한 두개를 사다 먹는 게 보통이라 저녁 시간이 되면 길거리에 식당들이 길게 늘..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0. 6. 11. 07:00
간밤에 도착한 묵직한 가방. 택배올 일이 없는데... 궁금한 마음에 포장을 뜯어보니 오~마이 갓! 식스팩 캔맥주가 네 세트, 24캔이나 들어 있다. 확인해보니 비투걸님이 보낸 깜짝 선물. 월드컵 응원하며 즐겁게 마시라는 의미로 보냈다고 한다. 얼마 전부터 마트 주류코너에 가면 눈에 띄는 맥주 패키지가 있었으니, 하이트맥주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후원 스페셜 패키지였다. 병, 캔, 피쳐 가릴 것 없이 알록달록한 디자인과 코믹한 일러스트는 뭔가 강렬한 맛일 것 같은 느낌. (관련 자세한 스토리는 비어투데이 블로그 참조) 특히 맥스 패키지에는 축구장을 상징하는 녹색의 그라운드가 있다. 식스팩씩 포장된 패키지 위에는 여섯명의 태극전사 얼굴이 새겨져 있는데, 24캔의 맥주는 그라운드에서 뛰는 23명의 선수들과 감독을..
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터키 그린 데이 2010. 4. 23. 12:28
2002 월드컵 3-4위전에서 우리와 겨룬 터키팀을 기억하시나요? 승패를 떠나 서로에게 격려의 응원을 보내던 감동의 순간... 그때부터 우리는 터키를 '형제의 나라'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사실 터키는 훨씬 오래전부터 우리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국가입니다. 고구려 시절에는 돌궐이라는 이름의 동맹국으로, 6.25 한국 전쟁 때는 수천 명의 군인을 파병한 우국이었죠. 그래서인지(?) 그들의 생활 속에는 우리와 닮은 부분을 종종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음식 중에서는 대표적인 것이 '괴프테'와 '두슈'입니다. 괴프테는 케밥과 함께 터키인들이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로 양고기를 다져 양념하여 둥글넓적하게 빚어 화덕에 굽는 요리입니다. 영어로는 미트볼이라고 표기하던데, 미트볼보다는 우리나라의 떡갈비나 너비아니와 더 비..
나만의 여행팁 그린 데이 2010. 4. 6. 17:00
4월부터 하이트 맥주 공식 블로그인 비어투데이(beer2day.com)에 '세계의 맛'이라는 주제로 맥주 한잔과 여행의 여운을 떠올릴 수 있는 소소한 음식 이야기들을 쓰고 있습니다. 매주 한편씩 업데이트 될 예정이니 많은 성원 부탁드려요~ ^^; 여행의 추억은 보통 사진으로 기억됩니다. 지난 여행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본 추억들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선명하게 되살아나죠. 맥주를 좋아하는 저는 좋은 맥주를 만났을 때도 여행을 추억하곤 합니다. 살랑 바람 부는 저녁, 낯선 해변에 앉아 맛있는 음식과 한잔의 맥주를 즐기며 하루 여행을 정리할 때의 그 기분. 제 여행의 로망이랄까요~ 앞으로 저는 비어투데이에서 맥주 한잔과 여행의 여운을 떠올릴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들려 드리고자 합니다...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0. 3. 31. 07:00
여행을 다녀와 트위터에 접속해보니 지인들의 안부 DM 틈에 낯익은 비투걸(@Beer2DAY)의 캐릭터가 보였습니다. 내용인즉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는 것~! 팔로잉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고대하던 맥스 더 프리미엄 에디션을, 그것도 두 박스나 보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응모도 하지 않은 이벤트에 당첨되는 서프라이즈보다 반가운 것은 그간 마트를 전전하며 찾아헤매던 겨울 한정판 맥스를 시음해볼 수 있다는 것~! 맥스 더 프리미엄 에디션 언박싱 주소를 DM으로 보내니 바로 다음날 아침에 맥주가 도착했습니다. 집에 있으니 좋은 점은 택배물품을 회사에서부터 들고 가지 않아도, 늦은 시각 경비실로 찾으러 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 아이와 함께 언박싱(unboxing)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이네요. ㅎ 명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