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여행팁 그린 데이 2015. 11. 16. 22:57
창문 사이를 비집고 새어 들어온 서늘한 기운에 '방콕'하고 싶은 요즘입니다. 이럴 땐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휴양지 생각이 간절하죠. 한 장 남은 달력을 달랑달랑 들춰 보니, 아~니! 크리스마스가 바로 금요일, 2016년 새해 첫날도 금요일입니다. 회사 종무식, 개인 휴가까지 더하면 총 10일간의 긴 휴가를 다녀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니겠어요? ▲ 지난 크리스마스 때 본 인도네시아 발리에 장식된 슬리퍼로 만든 트리 연말연시 황금연휴 = 연말연시 여행성수기 ▲ 하와이 호놀루루 공항 풍경 그러나 이때는 여름 여름 바캉스 시즌보다 더 준비하기 어렵다는 연말연시 여행성수기입니다. 세계의 여름은 각기 다를 수 있지만, 연말은 모두 같기 때문인데요. 특히 북미나 유럽 등 외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즈음하..
나만의 여행팁 그린 데이 2015. 2. 2. 15:09
따끈따끈 ♨ 출간된지 나흘 된 저의 첫 책, 을 소개합니다~! 감히 '아이와 해외여행, 한 권으로 준비 끝!'이라는 제목을 붙여봤는데요. YES24의 'MD 편집회의 엄선 신간'에 소개되며 붙은 MD 추천사의 표현을 그대로 빌어 보았습니다. 좀 오글거리지만, 저도 그런 바램으로 쓰기 시작했으니까요. ^^ 이 책은 여행에 목말라 있지만 어린 자녀와 함께여서 선뜻 떠나지 못하거나 혹은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한 여행서입니다. 가족 여행객이 늘고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혹은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늘었지만, 준비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여행서는 드뭅니다. 인터넷에 많은 정보가 흩어져 있지만, 다양한 노하우를 담은 정리된 글은 많지 않지요. 그래서 저는 ..
센티멘탈 여행기/필리핀 섬 그린 데이 2014. 3. 11. 08:00
보라카이를 뜨겁게 달구던 해가 멀리 수평선 뒤로 사라질 때면 어디에선가 동네 아이들이 나와 해변에 모래성을 쌓기 시작한다. 삽으로 모래를 퍼와 크고 높게 쌓고 물을 뿌려 손으로 다지는 폼이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성 모양을 조각하고, 그 밑에 BORACAY라는 글씨와 날짜를 새겨 넣기도 한다. 완성된 조각에는 맥주병으로 등을 만들어 조명을 비춘다. 보라카이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인 ‘모래성’.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잡지에서 처음 이 모래성을 봤을 때는 어느 예술가의 작품이겠거니 했다. 야외 결혼식이나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때 만드는 조각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우리네 얼음조각처럼. 혹시 내가 보라카이를 여행할 때, 한번이라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
센티멘탈 여행기/필리핀 섬 그린 데이 2014. 3. 5. 16:21
초등학생 오빠 둘에 꼬맹이 유아 셋. 평소 할머니댁에서 만나면 잘 어울려 놀곤 했으니 뭉치면 어디서든 즐겁다.꼬맹이들은 밀가루처럼 찰진 모래로 높이높이 성을 쌓고, 오빠들은 날랜 수영 솜씨로 색색의 물고기를 쫓는다. 비치체어에 길게 누운 어른 셋은 차가운 산미구엘을 들이키며 망중한을 즐긴다. 오후 2시부터는 아이들의 낮잠시간. 때맞춰 어른들의 마사지 타임도 시작된다.한숨 깊이 자고 기분이 좋은 아이들은 간식을 찾는다. 냉장고에 쌓아둔 망고와 망고스틴으로 열대과일 잔치를 벌인다. 해가 기울면 바다로 나가 세일링 보트를 탄다. 바람에 몸을 맡긴 채 석양을 바라본다. 이따금씩 발에 스치는 시원한 바닷물이 기분 좋다.숯불 연기가 피어오르는 해변식당에서 바비큐와 갈릭 라이스로 저녁식사를 한다. 비치 바에서 모히토..
다녀오겠습니다 그린 데이 2014. 2. 21. 18:14
필리핀 가족여행 다녀오겠습니다. 기간은 2014/2/21~3/1 열흘간, 저희 아이 둘과 조카 셋, 총 다섯 아이와 어른 셋이 한국에서 필리핀에 취항하는 온갖 저가항공사를 경험하며 세부와 보라카이를 여행할 예정입니다. ㅋ 네. 다섯 아이요~^^ 공항에서부터 아주 시끌벅적 할 것 같습니다. 지난해 트립어드바이저 베스트 비치 인 아시아 1위에 랭크된 보라카이~ 세부는 몇 번 가봤지만 보라카이는 처음이기도 하고 보라카이의 화이트 비치는 워낙 주변에서 가족여행지로 추천해 주시는 분이 많아 기대가 큽니다. 요즘 필리핀에 흉흉한 소식이 있어 가족의 걱정을 뒤로 하고 떠나는 마음이 좀 무겁긴 한데요. 안전하고 재미난 여행 즐겁게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 ^^ - 공항가는 기차에서, 모바일 포스팅
나만의 여행팁 그린 데이 2014. 2. 3. 08:00
최소 3명 이상의 인원이 움직여야 하는 가족의 해외여행에서 항공권 구입비는 경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얼마나 저렴한 항공권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얼마나 경비를 아낄 수 있는지가 결정되는 셈. 반가운 소식은 아이가 24개월 미만이라면 보통 성인운임의 10% (12세 미만이면 70% 정도)만 내면 된다는 점, 그리고 요즘 저가항공사의 해외노선, 특히 아이와 함께 많이 찾는 휴양지 노선이 대폭 늘었다는 것이다. 기내 서비스를 최소화하고 항공권 가격을 낮춘 저가항공은 미리 예약할수록 저렴하게 탈 수 있다. 특히 이벤트 기간에 프로모션 티켓을 구입하면 국내선보다 저렴하게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할 수도 있다. 지난 연말에는 에어아시아가 제스트 항공을 인수하며 세부, 보라카이 왕복항공권을 10~12만원에 내놓았다..
카테고리 없음 그린 데이 2010. 11. 24. 07:30
보라카이 샹그릴라로 3박 5일 여행을 보내주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바로 하나투어에서 론칭한 블로그 기반의 미디어 '겟 어바웃'에서 블로거 다섯 명을 선발해 필진 자격으로 보내준다는 것~! 럭셔리 리조트에서 꿈 같은 12월의 바캉스를 즐겨보라니. 두 팔 살짝 걷어붙이고 응모해본다. 이벤트 바로가기 >> Photo by Flickr ⓒ marin.tomic 7,100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 필리핀, 그중에서도 보라카이 섬은 산호가 부서져 모래가 된 화이트 샌드와 깨끗한 해변, 에메랄드빛 바다로 이름난 세계적인 휴양지이다. 고급 리조트들이 많아 우리나라에서는 허니무너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Photo by Flickr ⓒ Msbernal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보라카이는 마닐라를 거쳐 국내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