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단상 그린 데이 2010. 1. 13. 21:30
CES 기간은 보통 나흘 정도이지만 IT, 전자제품 관련 기업들은 보통 3~4개월 전부터 이듬해 CES에 출품 예정인 제품들을 하나씩 공개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기업의 전시부스 담당자들은 한 해의 가장 큰 전시이자 첫 전시인 CES를 준비하기 위해 매해 연말휴가도 반납하고 멀리 라스베이거스에서 새해를 맞이하곤 한다. 주요 행사는 오픈 하루 전날부터 CES 2010의 개막일은 1월 7일이었지만 행사는 5일부터 시작된다. 주로 개막 하루 전인 6일과 개막 당일에 주요 행사들이 집중되는데 마이크로 소프트 사 CEO인 스티브 발머의 오프닝 키노트 스피치가 6일 저녁 6시경 열렸고, 기업들은 이보다 앞선 시각에 기자들을 초청해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었다. 각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기업의 한 해 먹거리가 ..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0. 1. 13. 00:25
CES 2010에는 세계 최고의 전시인만큼 정상급 셀러브리티들이 초대되었다. 미모의 컨트리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2009년을 휩쓴 팝가수 레이디 가가(Lady Gaga), 국내에서도 인기 많은 베트 미들러(Bette Midler), 힙합계 유명 래퍼인 닥터 드레(Dr. Dre)와 P.Diddy, 드류 캐리 쇼의 Drew Carey, 스릴러 전문 작가 James Patterson, CBS 스포츠캐스터인 James Brown 등 미국의 내노라 하는 스타들이 모였다. 특히 소니에서 개최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컨트리 팝의 요정이라 불리는 테일러 스위프트를 초대해 그녀가 노래하는 장면을 뒤에 설치된 대형 3D로 생중계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러브스토리 (Taylor..
소셜 미디어 단상 그린 데이 2010. 1. 12. 00:38
산업지도가 가장 빠르게 변한다는 전자업계, 그 트랜드는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부터 시작된다. 1967년부터 미국소비자가전협회(CEA) 주관으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에는 전세계 2,000여개 업체들이 참가해 그 해에 출시할 최신 전자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금융위기속에 작년 장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회사들은 쇼 자체에 참가하지 못하거나 대폭 축소된 규모에 주목받지 못하는 등 아픔을 겪기도 하고, 중국의 몇몇 업체처럼 급성장한 기업들은 이번 하이센스의 사례에서처럼 CES에서 기조연설(Keynote speech)을 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한다. 개막 기조연설, 타블렛 PC를 들고나온 스티브 발머..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0. 1. 5. 00:31
2010년 새해 첫 출근 잘하셨나요? 예상치 못한 폭설로 온통 도로가 마비되어 30분 지각은 예사, 심지어는 오전 11시나 되어서야 회사에 도착했다는 분들도 계시던데요. 저는 갑자기 찾아온 지독한 감기몸살로 새해 첫날부터 뜻하지 않은 오전 휴가를 보냈습니다. 빈집에서 창밖의 눈보라 치는 광경을 바라보니 마음이 더욱 심란해져 오늘 꼭 해야 하는 몇 가지 일들만 아니라면 쭈욱 쉬고 싶더군요... 하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병원도 들를 겸 길을 나섰습니다. 집앞 풍경. 오전 8시인데 새벽녘처럼 어스름합니다. 눈이 10Cm 정도 쌓인 듯 집을 나선 시각은 11시경. 주차된 차들이 온통 눈으로 뒤덮여 있고, 방학 맞은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엄마와 함께 눈썰매를 끌고 나온 아이도 보이더군요. 폭설에 파묻힌 자전..
소셜 미디어 단상 그린 데이 2009. 12. 22. 23:59
12월 19일, 블로거 나눔데이 오픈 두 시간 전 풍경. 아무리 점검하고 들여다봐도 부족한 것투성이다. 완벽하게 정리해온 사진 파일들은 회사 보안 프로그램 lock이 걸려 보이지 않고, 덕분에 사진을 전시할 멋진 55인치 LED TV가 무용지물이 될 위기에 처했다. 준비해 온 넷북의 전원선이 사라지질 않나, 전날 밤 도착했어야 할 와인은 당일 아침이 되어도 소식이 없고, 경품으로 내 놓을 물건 하나는 아직 물류센터라는데... 천정에 달린 장식물의 개수는 적당한가? 너무 촘촘하면 촌스럽고, 듬성하면 정신없고. 사소한 것 하나도 결정하기 어렵다. 각 zone의 위치와 공간은 적절한지, 시안으로만 보던 제작물 완성품들의 퀄리티는 괜찮은지... 정해진 R&R대로 사람들이 잘 움직이고 있는지, 사회자 옆에서 멘트..
센티멘탈 여행기/일본 도쿄 오사카 그린 데이 2009. 11. 11. 13:01
짬내기 어려운 샐러리맨들에게 일본은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비행 시간이 짧아 아침에 출발하면 온전히 하루를 여행할 수 있고, 하루 이틀만 휴가 내면 주말에 붙여 4일을 알뜰하게 쓸 수 있으니... 환율의 압박만 없다면 일상에 지친 가을, 충동적으로 떠나고 싶은 곳이죠. 특히 요즘같은 비수기에는 20만원대의 저렴한 항공권을 구할 수 있어 리프레시 일본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는 최적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 여행지를 도쿄로 정했다면, 일정중 하루는 도쿄 근교의 한적한 공원을 코스에 넣어보는건 어떨까요? 비슷비슷한 도시풍경이 지겨울때 한가로이 산책하며 생각에 잠겨보는 것도 좋겠죠. 도쿄에서 한시간 남짓만 가면 닿을 수 있는 요코하마에는 전통 일본식 정원을 만끽할 수 있는 '산케이엔'이 있는데..
센티멘탈 여행기/일본 도쿄 오사카 그린 데이 2009. 11. 6. 00:20
사진을 정리하다가 윤기나는 검은색 털을 가진 예쁜 길고양이가 눈에 띄어 포스팅 해봅니다. 작년 가을, 요코하마 산케이엔(三 園 : Sankeien) 입구를 지키는 검은 고양이. Fallen Angel님 포스팅에 종종 등장하는 야웅군이 생각나네요. 좀 다른가요? ㅎ ###
소셜 미디어 단상 그린 데이 2009. 11. 3. 21:41
요즘 네이버 뉴스캐스트를 보면 선정적 기사로 도배된 저급 주간지의 표지가 연상됩니다. 뉴스캐스트 선정성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며, 올해 초(1월) 개편 시행시점부터 이슈가 되면서 우려를 낳았죠. (관련 글: 뉴스캐스트, 딸내미 볼까 무서워...) 네이버 운영사인 NHN은 지난달말 뉴스캐스트 참여 언론사를 47개에서 73개로 늘리며 온신협(온라인신문협회) 대표들에게 공문을 보내 이달 2일부터 옴부즈맨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NAVER 옴부즈맨 심의 절차 옴부즈맨 제도는 말 그대로 각 언론사가 편집한 뉴스캐스트를 외부인사들로 구성된 위원회에 맡겨 그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지적사항을 개선하는 제도라고 하는데요.이 제도가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지만 가뜩이나 경쟁자가 늘어 심기 불편한 언..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09. 11. 2. 23:56
곳곳에 수북히 쌓인 낙엽이 계절을 말해주는 11월의 첫날.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복장을 단단히 하고 집근처 산책에 나섰습니다. 단풍과 나지막한 건물 담장이 잘 어우러져 운치를 더하는 동네 한바퀴. 낙엽 위에 주저 앉아 은행잎 하나 주워들고 행복해하는 딸아이의 표정. 계절마다 자연이 주는 느낌 그대로를 느끼게 해주고 싶은 ... 가을 낭만, 낙엽놀이.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09. 10. 1. 08:55
오늘은 홍대앞 와우북페스티벌에서 건진 두 권의 책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바로 로버트 사부다(Robert Sabuda)가 일러스트 및 페이퍼 크래프트 작업을 한 '오즈의 마법사'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인데요~. '작은 여자 아이가 마법의 세계를 여행하며 겪는 신기한 사건들'에 대한 스토리가 담겨있는 이 판타지 동화는 모두 책이나 만화, 영화로도 한번쯤 접해보셨을 법한 고전이죠~ 여자 어린이 판타지 어드벤쳐, 오즈의 마법사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어린시절, 동화속 주인공에 감정이입을 시키며 미국 어린이가 된듯한 착각에 빠져 보신 분들은 책 표지만 보셔도 추억이 되살아 나실텐데요. '회오리 바람이 불어 빨간 구두를 신은 도로시가 마법의 세계로 날아갔다'던가, '사자, 양철로봇, 허수아비와 함께 잃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