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단상 그린 데이 2009. 3. 16. 09:18
블로그를 만들게 되면 제일 먼저 고민하는 것이 블로그명과 닉네임입니다. 닉네임은 대면공간이 아닌 인터넷에서 개인의 성향이나 관심사를 추측해볼 수 있는 identity를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블로그 운영을 아기 돌보기에 많이 비교 하는데요, 아기가 태어나면 이름을 짓고, 그 이름으로 평생을 부르듯 웹공간에서의 닉네임도 한번 정하면 바꾸기 어려우니 신중하게 지어야 합니다. 회사 블로그를 런칭하며 처음 닉네임을 정하기 위해 고민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예시가 될 수 있는 닉네임을 모아보니 아래와 같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인기 블로거 닉네임들의 공통점 1. 읽기 쉽고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쉽다. 2. 긍정의 이미를 가지고 있다. 3. 독특해서 비슷한 닉네임을 찾기 힘들다. 4. 개인이나 블로그가 연상된다..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09. 3. 8. 23:43
7개월 반. 아랫니 두 개가 삐죽 잇몸에 자리 잡았다. 이제는 엉덩이를 들썩이며 익숙하게 양팔로 기고, 온몸을 밥풀 투성이로 만들지만 이유식도 제법 받아먹는다. 그림 속의 꽃을 집어보려 애쓰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좋아한다. 낯선 사람을 보면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기도 한다. ###
소셜 미디어 단상 그린 데이 2009. 3. 4. 00:37
불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기업들은 싼값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온라인 PR/마케팅에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오늘 디지털 PR/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포럼 2009 참석자 명단을 보면서도 느낀거지만 국내 내노라 하는 기업/PR대행사의 온라인 담당자들이 한 회사에서 2~3명씩이나 반나절의 업무시간을 빼서 참석했다는건 그만큼 높아진 기업의 관심을 반증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포럼에서는 2.0시대의 커뮤니케이션 변화, 기업 커뮤니케이션 2.0과 사례/활용 전략, 온라인모니터링 방안, 삼성 사례에 대한 강연을 들을 수 있었고, 주제 토론에서는 농심 블로그의 현석대리, 블로그 코리아의 이지선 사장, 에델만 이중대 이사, 버즈인사이트 박영진 차장이 패널로 참석해 각계의 시각으로 본 기업블로그의 현황과 의견에 대해 ..
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태국 그린 데이 2009. 2. 26. 23:46
짠이아빠님의 '맛있는 족발'을 보고 생각난 에피소드. 오늘 회사에서 생일자 파티가 있어 회의실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조촐하게 다과회를 했습니다. 다과 메뉴 중에는 피자가 있었는데요. 닭가슴살이 얌전히 슬라이스 되어 토핑 된 피자를 보고 한국 생활이 익숙지 않으신 한 부장님께서 물으셨습니다. 이거 족발 피자에요? ......; 족발 피자. 아무리 한국 사람들이 족발을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생각만 해도 엽기적입니다. 그런데 태국에는 한 술 더 떠서 족발 덮밥이라는 음식이 있습니다. '카우 카무' (카우=밥, 무=돼지)라 불리는 이 음식은 족발을 케일과 같은 채소와 함께 푸욱~ 고아서 야들야들한 족발의 살만 골라 국물, 채소와 함께 밥위에 얹어 먹는 음식입니다. 노점에서 40밧(2,000원) 정도에 즐길 수..
소셜 미디어 단상 그린 데이 2009. 2. 26. 13:24
신사임당의 초상화가 그려진 5만원권 지폐가 공개되어 각 신문 1면에 게재됐다. 매일경제에서 시도한 오려서 보는 5만원권 지폐. '뒷면은 2면에 오려서 보세요'라고 표기되어 있다. 깜찍한 가위 이미지하며...'지면' 신문에서만 시도해 볼 수 있는 아이디어라 재밌다. 매일경제 1면 2면 > 관련기사 '신사임당 5만원권' 도안 공개…6월중 유통 한국경제
카테고리 없음 그린 데이 2009. 2. 22. 02:54
이날 런칭파티에서 제품소개 PT를 맡았던 엑스노트 P510의 디자이너는 LG전자 1대 '수퍼 디자이너'인 박세라 책임연구원이었습니다. (수퍼 디자이너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마루님의 수퍼 디자이너, 그들은 누구인가? - 1부를 참고) 이 분은 원래 자동차 디자이너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디자인에 관심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자동차 디자인은 산업 디자인의 꽃이라 불리죠. 차의 내/외부를 디자인하고 색상을 정하는 것을 물론, 신제품 개발에서부터 출시까지 모든 작업에 디자이너가 참여하며 그 권한도 크기 때문입니다. 박책임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좀더 소프트하고 섬세하며 소비자들과 자주 접할 수 있는 제품을 디자인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97년에 3년차 디자이너로 LG전자에 입사한 그는 이후 10여년을 모니터 디..
카테고리 없음 그린 데이 2009. 2. 19. 02:43
17일 열렸던 엑스노트 P510 런칭파티에 게스트로 등장한 신민아. 똑딱이 로모에 후지 리얼라 100으로 찍어봤습니다. 어두운 밤, 실내에서 스트로브도 없이 ASA100짜리 필름을 넣고 찍어보겠다고 덤비는게 좀 무모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가방 속 카메라는 로모뿐..;) 놓치기 아까운 기회라 일단 열심히 찍었습니다. 저는 옵저버로 참석해서 행사 내내 입구에 서 있었는데요. 다리가 좀 아팠지만 덕분에 생생한 사진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의외로 흔들린 사진들에서 민아님의 포스가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라고 말해 보지만 어쩐지 아쉬움은 가시지 않는다는...;) 시크한 스타일의 신민아. 따뜻한 웃음 속에 세련미가 느껴지는 배우. 엑스노트 P510 제품과 광고촬영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말씀도 잘 ..
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태국 그린 데이 2009. 2. 14. 11:46
태국 여행을 갈때마다 항상 마지막 코스로 챙겨 들르게 되는 곳. 바로 주말에만 열리는 방콕의 짜뚜짝 시장이다.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고의 벼룩시장인 이 곳은 그냥 시장이란 말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할 만큼 물건의 종류도, 크기도 엄청나다. 편한 신발과 빈 가방, 밝은 눈은 시장 순례의 필수품. 굳이 살 것이 없더라도 오랜 역사를 가진 짜뚜짝 주말시장은 자체로도 볼만하다. 현지인들이 생활에 필요한 식료품, 옷가지, 책부터 식물, 야생동물, 곤충 튀김까지 온갖 물건들이 4만여평에 이르는 이 곳에 촘촘하게 들어차 있다. 크기도 크기지만 무질서 한 듯 보이면서도 26개의 구역별로 잘 나뉘어 전시된 물건들은 골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해준다. 40도를 웃도는 시장 내부의 기온은 숨이 막힐 지경이니 이곳을 여행할 ..
소셜 미디어 단상 그린 데이 2009. 2. 10. 00:29
뉴스캐스트에 걸리는 기사 수위가 도를 지나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유난히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제목들이 자주 눈에 띄어 한번 캡쳐해 봤습니다. 이거 원... 어떤게 스포츠 신문인지 헛갈리네요. 기사들을 몇 개 열어봤습니다. * 불황에 콘돔이 잘 팔리는 까닭 불황일수록 잘 팔리는 열등재에 대한 기획 기사였습니다. 립스틱, 라면, 소주와 같은 제품은 가난해질수록 수요가 늘어나는 제품이라는 내용. 그런데 이 기사는 2월 7일에 발행됐던 뉴스였습니다. 제목의 선정성도 문제지만 이틀 전 기사를 메인에 올릴 만큼 중요한 내용이었는지 의문이 듭니다. (다시 보니 매경 이코노미 - 주간지 기사네요. 일간지 기준으로 뉴스캐스트 메인이 구성되어 있는줄 알았는 데, 아닌가 봅니다. 주간조선, 한겨례21 등도 내용에 포..
소셜 미디어 단상 그린 데이 2009. 2. 9. 08:30
이미지 출처 airasia.com 요즘같이 경기가 어려울때는 여행을 결심하기가 쉽지 않다. 항공사들이 아무리 Excellece in flight을 외치며 넓은 좌석과 호텔급의 서비스를 홍보해도 값비싼 항공권은 그림의 떡. 모아놨던 비상금을 풀어 여행자금을 마련했다면 한 푼이라도 저렴한 저가 항공을 고려하게 된다. 그렇다. 저가 항공을 이용하는 첫째 이유는 가격에 있다. 자리가 비좁고, 서비스가 좋지 않더라도 여행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항공권을 절반 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은 더 없는 유혹이다. First Come, First Sit 하지만 이코노미석 밖에 없는 저가 항공사들의 좌석 운영방침은 First come, First served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무조건 줄 서는대로 탑승인 것이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