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여행팁 그린 데이 2016. 11. 22. 14:32
여름휴가가 언제였는지, 추석도 개천절 연휴도 모두 지나고 남은 달력엔 빨간 숫자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마음마저 움츠러드는 요즘,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요. 다행히 우리에게는 연말연시라는 마지막 카드가 있습니다. 성질 급한 항공사에서는 벌써 내년 여름에 출발하는 얼리버드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고요. 부지런한 사람들은 이미 추석 황금연휴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장 떠날 수는 없어도 여행 계획을 세워두면 마음 한구석이 든든해지는데요. 오늘은 더 편리하게 여행을 계획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행 앱 3가지를 소개합니다. 1. 특가 항공권 정보, 플레이윙즈 (Play Wings) 인터넷에는 프로모션 항공권으로 저렴하게 여행을 다녀왔다는 후기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6. 11. 13. 23:21
벌써 11월 중순. 암울한 시국 때문인지 올 가을은 유난히 짧게 지나간다. 단풍놀이 한번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보내는 가을이 못내 아쉬워 어느날 저녁, 즉흥적으로 먹거리를 챙겨 동네 공원으로 향했다. 집에서 5분만 걸으면 이렇게 멋진 공원이 있건만, 추울 수록 나서기 쉽지 않다. 날은 좀 쌀쌀했으나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는 큰 아이는 트랙을 따라 뱅글뱅글 멈출 줄을 모르고, 아빠와 함께 공을 차는 둘째녀석은 큰 소리로 웃으며 신이 났다. 남편과 아이들이 노는 동안 나는 따끈하게 데운 뱅쇼와 우엉차, 빵과 치즈, 그리고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시켜줄 필립스 휴고(Hue Go)를 함께 차렸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뱅쇼. 샹그리아와 출신 성분은 비슷하지만 70~80도로 따끈하게 데워먹을 수 있어 요즘..
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6. 10. 11. 14:44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슬며시 스미는 찬 기운이 반가운, 바야흐로 가을입니다.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긴 더위도 드디어 한 걸음 물러서고, 요즘의 산과 들은 가을맞이에 한창인데요.가을을 가장 잘 느끼는 방법은 단풍 속으로 들어가는 것~! 지금 떠나기 좋은 단풍 여행지를 추천해 드립니다. 2016년 단풍지도, 언제 떠나야 할까? 2016년 대한민국 단풍지도 올해 단풍 소식은 이상 고온으로 평년보다 조금 느리다고 합니다. 전국 국립공원 단풍은 9월 말 설악산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어 10월 중순 월악산과 속리산을 거쳐 10월 말, 내장산, 무등산 등 남쪽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 되는데요. 단풍 절정 시기는 설악산과 오대산에서 10월 17~19일 사이에, 중부지방과 한라산에서는 10월 28일 경, 지리..
나만의 여행팁 그린 데이 2016. 9. 29. 00:35
내년 5월에 떠날 오사카행 항공권과 숙소를 결제했다.'무려 8개월이나 남았는 벌써?' 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즉흥 여행을 가장 많이 떠나는 곳이 오사카라고도 하니까.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부지런한 저가항공사에서는 벌써 2017년 얼리버드 티켓을 여러차례 팔았다. 내년 달력을 펼쳐놓고 빨간 날을 체크하다 보니 근로자의 날과 석가탄신일, 어린이날이 하루 걸러 씩 연달아 있는 5월 초가 눈에 들어왔다. 5월이면 봄꽃, 봄꽃 하면 일본. 그런데 해당 시기는 일본에서도 '골든위크'라 부르는 황금연휴 주간이다. 중국도 노동절 연휴라 3일을 연달아 쉰단다. 한중일 전체가 들썩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이렇게 복잡할 때는 방콕하는 것이 현명할지도 모르겟다. 그러나 1년에 몇 번 없는 긴 연휴를 그냥 보내기도 억..
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6. 9. 20. 12:58
나는 요즘 자연휴양림과 사랑에 빠졌다. 전에도 유명산, 집다리골, 가리왕산 등 휴양림에 몇 번 가본 적이 있지만, 올 여름 삼척 여행을 하며 검봉산 자연휴양림에 묵었던 것이 결정적인 계기였다. 매월 주말 추첨제가 시작되는 날을 스마트폰 캘린더에 등록해두고, 시간 날 때마다 서울 근교의 휴양림 숙소나 야영장 취소분을 검색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 축령산 자연휴양림 산책로 얼마전에는 집에서 1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는 '축령산 자연휴양림'의 산림휴양관의 주말 취소분을 기적처럼 예약해 2박 3일간 초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 축령산 자연휴양림 산림휴양관, 가장 높은 곳에 있다. 자연휴양림은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계절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굳이 등산을 하지 않아도 숲 속의 집에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