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일본 도쿄 오사카 그린 데이 2009. 11. 11. 13:01
짬내기 어려운 샐러리맨들에게 일본은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비행 시간이 짧아 아침에 출발하면 온전히 하루를 여행할 수 있고, 하루 이틀만 휴가 내면 주말에 붙여 4일을 알뜰하게 쓸 수 있으니... 환율의 압박만 없다면 일상에 지친 가을, 충동적으로 떠나고 싶은 곳이죠. 특히 요즘같은 비수기에는 20만원대의 저렴한 항공권을 구할 수 있어 리프레시 일본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는 최적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 여행지를 도쿄로 정했다면, 일정중 하루는 도쿄 근교의 한적한 공원을 코스에 넣어보는건 어떨까요? 비슷비슷한 도시풍경이 지겨울때 한가로이 산책하며 생각에 잠겨보는 것도 좋겠죠. 도쿄에서 한시간 남짓만 가면 닿을 수 있는 요코하마에는 전통 일본식 정원을 만끽할 수 있는 '산케이엔'이 있는데..
센티멘탈 여행기/일본 도쿄 오사카 그린 데이 2009. 11. 6. 00:20
사진을 정리하다가 윤기나는 검은색 털을 가진 예쁜 길고양이가 눈에 띄어 포스팅 해봅니다. 작년 가을, 요코하마 산케이엔(三 園 : Sankeien) 입구를 지키는 검은 고양이. Fallen Angel님 포스팅에 종종 등장하는 야웅군이 생각나네요. 좀 다른가요? ㅎ ###
소셜 미디어 단상 그린 데이 2009. 11. 3. 21:41
요즘 네이버 뉴스캐스트를 보면 선정적 기사로 도배된 저급 주간지의 표지가 연상됩니다. 뉴스캐스트 선정성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며, 올해 초(1월) 개편 시행시점부터 이슈가 되면서 우려를 낳았죠. (관련 글: 뉴스캐스트, 딸내미 볼까 무서워...) 네이버 운영사인 NHN은 지난달말 뉴스캐스트 참여 언론사를 47개에서 73개로 늘리며 온신협(온라인신문협회) 대표들에게 공문을 보내 이달 2일부터 옴부즈맨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NAVER 옴부즈맨 심의 절차 옴부즈맨 제도는 말 그대로 각 언론사가 편집한 뉴스캐스트를 외부인사들로 구성된 위원회에 맡겨 그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지적사항을 개선하는 제도라고 하는데요.이 제도가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지만 가뜩이나 경쟁자가 늘어 심기 불편한 언..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09. 11. 2. 23:56
곳곳에 수북히 쌓인 낙엽이 계절을 말해주는 11월의 첫날.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복장을 단단히 하고 집근처 산책에 나섰습니다. 단풍과 나지막한 건물 담장이 잘 어우러져 운치를 더하는 동네 한바퀴. 낙엽 위에 주저 앉아 은행잎 하나 주워들고 행복해하는 딸아이의 표정. 계절마다 자연이 주는 느낌 그대로를 느끼게 해주고 싶은 ... 가을 낭만, 낙엽놀이.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09. 10. 1. 08:55
오늘은 홍대앞 와우북페스티벌에서 건진 두 권의 책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바로 로버트 사부다(Robert Sabuda)가 일러스트 및 페이퍼 크래프트 작업을 한 '오즈의 마법사'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인데요~. '작은 여자 아이가 마법의 세계를 여행하며 겪는 신기한 사건들'에 대한 스토리가 담겨있는 이 판타지 동화는 모두 책이나 만화, 영화로도 한번쯤 접해보셨을 법한 고전이죠~ 여자 어린이 판타지 어드벤쳐, 오즈의 마법사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어린시절, 동화속 주인공에 감정이입을 시키며 미국 어린이가 된듯한 착각에 빠져 보신 분들은 책 표지만 보셔도 추억이 되살아 나실텐데요. '회오리 바람이 불어 빨간 구두를 신은 도로시가 마법의 세계로 날아갔다'던가, '사자, 양철로봇, 허수아비와 함께 잃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