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3. 4. 30. 01:42
여행이나 출장을 떠나기 하루 전날, 사람들은 어떤 하루를 살까? 분주하게 짐을 싸고, 마지막으로 필요한 물건들을 사들이고, 여권과 항공권을 꼼꼼히 찔러 넣고... 나도 그랬던 것 같다. 엄마가 되기 전까지는.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가 아닌 혼자 떠나는 장거리 여행. 설레는 마음이 가장 크지만 마냥 즐거워만 할 수는 없다. 아이들 때문이다. 오죽하면 '엄마들이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곰국'을 끓인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을까? 내 어린 시절을 돌이켜 보면, 여행을 떠나는 엄마가 냉장고에 마련해 놓은 음식은 손도 대지 않고 매일 라면이나 정크푸드로 끼니를 때웠던 것 같은데, 막상 입장이 바뀌고 보니 나도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더라. 8일간의 미국 서부 여행. 요세미티와 그랜드 캐년 등 '죽기전에 꼭 봐야만 한다..
센티멘탈 여행기/일본 도쿄 오사카 그린 데이 2013. 4. 29. 07:30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은 모두 찰나적이다. 어쩌면 그래서 더 아름다운지도 모르겠다. 처음에는 뜨거웠으나 불붙은 그 순간부터 서서히 식기 시작하는 사랑처럼. 탱탱하게 부풀어 오른 팝콘이 터지기 시작하는 그 순간, 벚꽃은 흩날리기 시작한다. 들어서는 순간, 탄성을 내지를 수밖에 없었던 우에노 공원 입구. "오늘을 넘기면 안될 것 같아~!" 일기예보를 보며 남편이 말한다. 어제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스치듯 본 공원 풍경을 떠올려보니 이 정도 날씨라면 정말 벚꽃이 만개했을 것도 같다. 내일은 비가 온다니 오늘이 아니면 벚꽃 중의 벚꽃이라는 우에노 공원 벚꽃은 영영 놓칠 것도 같았다. 모든 일정을 뒤로하고 도시락만 달랑 준비해서 서둘러 공원으로 향했다. "와~!" 공원 입구에서부터 절로 터져 나오는 탄성. 아름드리..
소셜 미디어 단상 그린 데이 2013. 4. 26. 11:08
매년 '끝발 원정대'라는 이름으로 캐나다 여행을 후원하고 있는 캐나다 관광청에서 재미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소개합니다. 무려 300만원 상당 캐나다여행권과 스타벅스 기프티콘 200장을 경품으로 건 대박 이벤트~! @.@ 내가 가고픈 캐나다 여행지, 즐기고픈 액티비티를 선택해 응모하기만 하면 되는 아주 쉬운 이벤트인데요. 소개된 즐길거리들의 사진을 보다보니 지난 캐나다 여행이 떠오르기도 하고, 또 다른 도전 의지가 불끈 샘솟기도 합니다. 이벤트 기간도 넉넉해 오는 6월 2일까지. 아래 응모 방법을 소개할테니 한번 둘러보시고 직접 응모도 해보세요. ^^ >> 캐나다 여행 이벤트 응모하기 (http://kr-ke2012.canada.travel/summer) 위 응모 주소를 클릭하면 이같은 첫 화면이 나..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3. 4. 24. 07:30
봄 햇살이 좋아서 일까요? 요즘은 정말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바쁜 일과 중엔 물론 반복되는 일상도 있고, 밀린 숙제같은 일도 있지만 틈틈이 여행을 떠나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며 제게 주어진 평일의 6시간을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햇살 좋은 봄날 오후, 그날도 그런 날이었습니다. 아침에 서둘러 원고 하나를 마무리 하고 홍대 앞을 찾았습니다. 집이 근처라서 늘 주변을 어슬렁거리긴 하지만 홍익대학교 정문을 지나 정말 '홍대 앞'으로 진출한 것은 꽤 오랜만이었네요. 제가 홍대 앞을 찾은 이유는 YG의 대표 프로듀서인 '테디(teddy)'와 투썸커피가 콜라보레이션 해 만든 '투썸 스튜디오'에 가기 위해서였는데요. 바로 이곳에서 CJ소셜보드를 대상으로 한 '커피와 칵테일 클래스..
소셜 미디어 단상 그린 데이 2013. 4. 23. 07:30
주말을 기점으로 서울의 벚꽃이 절정에 이르며 드디어 봄다운 봄이 시작됐습니다.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어떤 근사한 여행을 계획을 세우고 계시나요? ^^ 저는 5월 말에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떠나보려고 하는데요. 이번 여행은 시어머님의 환갑을 기념해 무려 14명이나 되는 대가족과 함께할 예정이라 고민이 참 많습니다. 유채꽃 만개한 제주도 풍경 (꽤 오래 전 추억이네요~ ^^) 대가족 제주여행 계획, 패키지 vs. 자유여행 ? 대가족 제주여행 계획을 세우며 가장 결정하기 힘들었던 것은 '모든 것을 여행사에 맡기고 상품을 이용할 것이냐, 아니면 조금 번거롭더라도 내가 직접 계획하는 을 떠날것이냐'였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가족의 여유로운 여행을 위해 일단 을 택하긴 했는데요. 아~ 그런데 여행의 첫 단추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