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여행팁 그린 데이 2012. 6. 25. 10:44
캐나다 여행을 대표하는 로키산맥,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유콘, 소설 '빨강 머리 앤'의 배경이 된 프린스 에드워드 섬, 대도시인 토론토까지 볼 것 많고 즐길 것도 많은 캐나다. 하지만 캐나다행 항공권은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구하기 어렵기로 유명하죠. 어학연수, 워킹홀리데이, 유학, 관광 등 다양한 목적으로 캐나다를 가려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캐나다로 향하는 비행기는 늘 빈자리 찾기가 어렵습니다. 캐나다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알아봐야 하는 항공권, 어떻게 하면 원하는 시점의 표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까요? 캐나다 여행을 준비하며 터득한 몇 가지 팁을 공유합니다. 사진 출처: 캐나다 관광청 1. 조기예약, 사전발권. 먼저 예약하고 발권해라 유효기간이 있는 항공권은 일찍 예약하면 사전발권 할인(얼리버..
수상한 쇼핑백 그린 데이 2012. 6. 22. 07:30
여행의 추억은 때로 맛으로 기억된다. 여행중 만난 새로운 음식, 혀끝에 남은 그 맛은 두고두고 여행지의 향수로 남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내게 일본은 '맥주'다. 프렌차이즈 회전 초밥집에서 만난 뜻밖의 최고의 오도로와 기린 맥주, 임신중이어서 한모금 홀짝일 수 밖에 없었지만 시원한 그 맛에 가슴까지 시원해지던 아사히, 그리고 하코네에서 도쿄로 돌아오는 로망스카에서 마신 삿뽀로. 특히 로망스카에서 마신 삿뽀로는 생맥주였는데, 달리는 기차에서 생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지만 마실 때마다 따라오는 크리미하고 쫀득한 거품이 그렇게 고소할 수 없었다. 당시 남편과 내가 빠져있던 일드 '특급 다나카 3호'의 로망스카 장면을 상상하며 마시는 그 맛이란~ 내 마음을 아셨는지, 며칠전 홋카이도(북해도) ..
센티멘탈 여행기/필리핀 섬 그린 데이 2012. 6. 19. 11:54
내가 이번 필리핀 세부, 보홀 여행에서 가장 멋진 스팟으로 꼽는 '보홀비치클럽의 프라이빗 비치'~! 본격 포스팅에 앞서 로모로 담은 풍경 몇 장 투척해 본다.필름을 따로 챙겨가지 않아 로모 카메라에 남은 감도 높은 필름을 아껴가며 찍을 수 밖에 없었는데, 어찌나 후회스럽던지... 코발트 빛 바다와 화이트 비치, 야자수가 조화를 이루는 보홀 비치는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보홀비치클럽의 길고 긴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면 제일 먼저 만나는 바다 풍경. 잉크를 풀어놓은 듯 점점 진해지는 바다색과 흰 방카의 조화가 그림 같다. 아이도 웃고, 나도 웃고. 인적 드문 바닷가. 온통 우리만의 프라이빗 비치. 어디를 찍든 그대로 엽서가 되는 보홀 비치 풍경. (오전 10시, 로모 LC-A, 후..
센티멘탈 여행기/세 번째 캐나다 그린 데이 2012. 6. 18. 20:14
캐나다로 가는 항공권을 끊었습니다. 9/13(목)에 캘거리로 출발해 9/23(일) 서울로 돌아오는 9박 10일의 여정. 아직 자세한 일정은 정하지 않았으나 막 발권한 따끈한 티켓을 보고 있으니 제 버킷리스트에 있던 캐네디언 로키, 밴프로의 여행이 어렴풋하게나마 현실로 다가오네요. ^^ 캐나다행 항공권은 미리 알아보지 않으면 구하기 어렵기로 유명하죠. 현재 제 동생이 토론토에서 유학중이기에 성수기뿐 아니라 유학생들의 방학/ 개학 시즌 항공권은 해당 시즌 티켓이 오픈 되자마자 알아봐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비수기 티켓도 이렇게 인기가 좋을 줄은 몰랐네요. 곧, 캐나다행 항공권 저렴하게 구하는 팁, 공개합니다! 두둥~ 제가 가려는 밴프는 한국에서 직항편이 없고, 밴쿠버나 나리타를 경유해 캘거리로 가는 ..
30분 그리기 그린 데이 2012. 6. 17. 03:28
하루에 한 장. 30분 그리기. 6주차 부터는 그림에 날짜와 번호를 쓰기 시작했다. 크로키북에 100개의 그림을 그리면 보상으로 수채화 물감을 사기로 했으니, 매일 한 장의 그림을 그릴 때마다 수채화를 그릴 수 있는 날짜가 하루씩 앞당겨 지는 거다. 매일 그린 그림에 날짜를 쓰고 감상을 적으니 그림일기가 되었다. 아이가 아팠던 날, 자는 모습, 여행에서의 추억 등, 한 권의 크로키북을 완성할 즈음이면 몇 달치 소중한 그림일기, 육아일기가 탄생하게 될 것이다. 2012.5.20 (30) 그림 그리는 진아와 나 침대에서 떨어진 둘째군을 달래 재우고 내 마음도 진정시키기 위해 그린 그림. 2012.5.22 (31) 종일 손에 들고 있던 체온계 첫째가 열감기로 원에 가지 않았다. 아픈 첫째가 기침을 하니 둘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