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5. 2. 26. 07:30
나는 TV를 잘 안보는 편이다. 의도적으로 피한다기 보다는 계속 보지 않다보니 안보게 되었다. (음?)예전에는 'EBS 세계 테마기행'이나 'KBS 걸어서 세계 속으로' 같은 대리만족 여행 프로를 즐겨봤는데, 요즘에는 그마저도 보지 않는다. 가끔 이슈가 되는 '꽃할배'나 '삼시세끼'같은 프로그램은 인터넷으로 찾아 보고, 공중파는 가족들이 틀어놓은 '아빠! 어디가' 같은 예능 프로를 곁눈으로 볼 뿐이다. (모아놓고 보니 꽃할배나 삼시 세끼나 아빠 어디가나 다 여행이라는 공통 분모가...) 그런 내가 모처럼 관심있게 본 TV 프로가 있으니 SBS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뉴스토리(NEWSTORY)'다.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오후 9시라는 황금시간대에 편성한 것도 놀라웠지만, 15분 정도의 지겹지 않은 길이로 편..
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발리 그린 데이 2015. 2. 23. 07:00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스티브와 얘기했다. 이제 남은 건 '서핑(Surfing)'뿐이라며. 다음 여행지는 발리의 꾸따비치가 되어야 하는 거냐며... 며칠 후, 스티브는 문화센터 수영 클래스에 등록했다. 며칠 후, 스티브는 보트 조종 학원에 등록해 2급 자격증을 땄다.요즘 스티브는 1급 보트 조종 자격증을 공부 중이다. 요즘 양가 가족은 우리가 섬으로 내려가 낚시 배를 몰며 전복을 딸 건지 궁금해한다. - 2014년 9월 15일에 남긴 글, '다이버의 섬, 꼬따오로 떠난 23박 24일 태국여행 스케치' 중에서 남은 버킷 리스트 하나, 서핑 ▲ 엄마의 서핑, 꾸따비치에 웬 해녀가...; 마음은 먹었지만, 사실 발리행을 결정하는 건 쉽지 않았다. 욕심 때문이었다. 어쩌면 우리 가족의 마지막 장기 해외여행이 될 수..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3. 9. 2. 12:21
지난 7월 초에 다녀온 일본 오사카 여행기가 '싱글즈 9월호'에 실렸습니다. (관련 글: 오사카 싱글여행을 떠납니다. (7/5~7)) 태국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니 벌써 잡지가 경비실에 배달되어있더군요. ^^ 싱글즈 9월호에 실린 '오사카 싱글여행기' 잡지에 기고를 하면 부가적으로 얻는 즐거움 하나가 글이 실린 잡지 한 권을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9월호 표지모델은 요즘 대세남이라는 이종석~! @.@ 지난 8월 종영한 SBS 드라마 '너목들'로 주가를 올린 이종석의 멋진 화보와 인터뷰, 그리고 깨알같은 패션 & 뷰티 정보와 여행정보까지, 역시나 이번 호도 읽는 재미가 쏠쏠한 싱글즈입니다. 1페이지 분량으로 실린 2박3일의 오사카 여행기는 '파워블로거 2인의 여행배틀, 도쿄 vs 오사카, 최고의 스폿을 ..
카테고리 없음 그린 데이 2013. 3. 16. 18:26
[ 이벤트 당첨자 발표 ] 1. 캐나다, 웰빙 화장품 브랜드 'Fruits & Passion' 바디케어 세트 - 신난제이유님2. 로열캐리비안 크루즈 선박 모형 - 조현주님 3. 러시아, 마뜨로쉬까 스타벅스 텀블러 - 반지루님 4. 발리, 라탄 티 코스터 (5매) - echoya님 5. 던킨도너츠 미니도넛팩 기프티콘 - 라디오 키즈님 가장 많은 첫 댓글 달아주신 제이유님, 고마운 숨은 독자 현주님, 다정한 블로그 친구 반지루님, 오래도록 좋은 인연 에코님, 닮고싶은 블로거 라키님, 그리고 블로그와 페북을 통해 응원해 주시고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 특히 Stranger님께 감사드립니다~! ^^ 따뜻한 격려에 정말 큰 힘이 납니다. 선물은 다음주 중 택배로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현주님, 반지루님, ec..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3. 1. 1. 16:39
누구나 꿈꾸는 여행이 있다. 돌아올 기약을 두지 않고 떠나는 여행, 세계 곳곳을 발길 닿는 대로 떠나는 여행, 한 곳에서 일정기간 살아보며 여행생활자가 되어보는 여행 등... 요즘 내 주변에는 이런 여행을 하는 용감한 사람들이 여럿 있다.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오는 그들의 생생한 여행기를 보고 들으며 나도 언젠가 그런 여행을 떠나보리라 다짐하곤 한다. 이들의 여행이 더욱 부러운 이유는 '모험을 건 도전'이 있기 때문. 요즘의 나는 좀 자신이 없고, 불안하고, 쓸쓸하지만 (그래서 한동안 포스팅도 쉬어버렸지만), 지난 포스트를 천천히 읽으며 한 해를 돌아 보니 내게도 2012년은 꾸준히 일상속 소소한 도전을 시도한 한 해였다. 2012년의 가장 즐거웠던 도전, 캐나다 로키 가족여행 올해는 둘째 출산 ..
소셜 미디어 단상 그린 데이 2012. 8. 29. 07:30
강풍을 동반한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온 나라가 난리법석입니다. 바람이 얼마나 센지 창문을 살짝만 열어도 매서운 돌풍에 몸이 휘청이네요. 모두들 유리창마다 신문지를 붙이고, 테이핑을 하느라 분주했을 그 시간에 저는 휴원해서 어린이집에 가지 않은 첫째와 요즘 한창 책장에서 책 꺼내는 법을 터득한(ㅠㅠ) 둘째를 돌보며 짬짬이 블로그 스킨의 태그들과 씨름을 했습니다. 매년 이맘때쯤 되면 1년간 블로깅을 하며 하나 둘씩 보이던 고칠 점들이 눈에 거슬리기 시작하는데요. 올해도 여건상 대규모 공사는 불가능할 것 같아 일단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소소하게 개편을 해봤습니다. (관련 글: 2011/03/28 봄맞이 블로그 단장, 페이스북 소셜댓글 설치) 작년 여름과 올 여름의 '그린데이 온더로드' 메인 화면. 좀 다른..
소셜 미디어 단상 그린 데이 2011. 7. 29. 12:06
TNM에 대해 알게 된건 꽤 오래전이었던 것 같다. 아마 3~4년 전쯤? 전 직장에서 소셜미디어 스터디를 시작하며 제품이나 사업에 관심이 있거나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블로그를 조사해 리스트업 한 적이 있다. 나름의 영향력 지수를 개발해 그룹을 짓고 프로필을 분석해보니 점수가 높게 나온 블로거 대부분이 TNM(태터앤 미디어) 파트너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TNM은 당시 티스토리나 텍스트큐브 같은 블로그 툴을 만들던 TNC(2008년 구글로 인수된 태터앤컴퍼니)가 툴 뿐 아니라 블로그 네트워크를 위한 인프라를 만들어보겠다며 시작한 신규 사업이었다. 미국의 페더레이티디 미디어(www.federatedmedia.net)같은 '블로그 미디어 연합'을 표방하고 있지만 내가 파악하기엔 실제적으로 블로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