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여름을 보내며...

여전히 잘 먹지 않아 몸무게가 늘지 않는 작은 아이. 하지만 생각이 많이 자랐다. 좋고 싫음이 분명하고, 슬픔과 아픔에 공감할 줄 알며, 원하는 것을 주장할 줄도, 타협하고 기다릴 줄도 안다. 수영장, 통통 배, 노래와 그림, 토끼 인형, 소꿉장난, 스티커북, 꿈틀이와 아이스크림, 고구마...를 좋아하는 아이. 어린이집 5개월 차, 집에 와서 친구들과의 일과를 조잘조잘 이야기한다. 이제는 밤에 손가락을 빨지 않아도 잠을 잘 수 있고, 혼자 바지 정도는 거뜬히 입고, 10까지의 숫자를 셀 수 있다. 점점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늘고 혼자 해보려고 노력한다. 37개월 진아. 여름을 보내며...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서든 노래를 시작하고

 

제 키만한 그림이나 조형물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햄버거에게 주스를 먹이기도...)
 

팥빙수 킬러.


튜브타고 떠다니는 물놀이를 제일 좋아하는

따끈하고 까슬까슬한 모래의 감촉을 즐길 줄 알고

이젠 사진도 제법 찍는

아빠 닮은꼴

아빠의 연인

그리고 엄마 딸... 4살 진아. 여름을 보내며.


['가끔 쓰는 육아일기' 관련 글]

댓글(13)

  • 2011.09.02 13:28 신고

    아아 모래의 감촉을 느낄 줄 아는 소중한 따님 너무 사랑스러워요 ♥

    • 2011.09.03 06:38 신고

      블로그의 아이 포스팅도 그렇고... 이제 샘쟁이님도 때가 되신듯~! ^_^

  • 2011.09.02 15:07

    아 .. 괜히 눈물이 날 것 같아요! ㅠ_ㅠ 감동적 .. 엄마가 보고싶네요. 전 아직 딸의 입장인가봐요.
    진아는 정말 좋겠어요. :) 이렇게 엄마아빠의 사랑을 듬뿍듬뿍 받는데다 멋진 사진까지!
    좋은 곳 많이 가고, 맛있는 것 많이 먹고 - 그렇게 앞으로도 행복한 진아로 자라기를 .. ♥

    • 2011.09.03 06:43 신고

      로지나님 어머님도 같은 마음이실꺼에요. ^^
      하트 뿅뿅 날려주시니 참 행복합니다~
      어제 오랜만에 진아와 함께 묵은 사진들을 봤는데요.
      커갈수록 사진을 덜 찍는것 같아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어릴땐 주말 엄마라 오히려 만나는 시간은 더 적었지만 1분 1초가 아까워 사진과 영상을 참 많이 남겼던것 같은데...

  • 라이
    2011.09.02 15:09

    이제 5돌(60개월)을 맞는 우리 딸은 제 친구이자 연인이에요. 사고력과 판단력으로 엄마를 꾸짖기도 하는 아아 예쁜 우리 딸(고슴도치에미같으니라구)

    • 2011.09.03 06:46 신고

      보기 좋아요. 고슴도치 엄마. ^^
      60개월이라니 진정 어린이군요~! 그쯤되면 어디든 데리고 다닐수 있겠어요~
      (하지만 이제 우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거...; ㅠ)

  • 2011.09.03 00:58

    ㅎㅎㅎ 저절로 웃음이 나는 사진들^^
    특히 아빠랑 같이 있는 진아는 정말 행복해 보여요.
    엄마랑 같이 있는 진아 사진도 좀 많이 올려 주시지~ 더불어 그린 데이 님의 최근 모습도 좀 보게.
    진아도 다솔이처럼 잘 먹지 않아서 작은 아이인가봐요 ㅠㅠ
    다솔이 영유아건강검진 3차를 했는데 키, 몸무게, 머리둘레 모두 비슷하게 40%대 ㅠㅠㅠㅠㅠㅠㅠ
    하긴,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 엄청 큰 편이었으니까 아마 80% 정도? ^^;
    어릴 때 큰 게 별로 상관이 없긴 하네요 ^^;;;

    • 2011.09.03 06:49 신고

      카메라를 항상 제가 들고 다녀서 자연스러운 사진은 죄다 아빠와 함께에요.
      아빠가 아이와 함께 있어줘서 제가 다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거기도 하지만. ^^
      아이의 성장은 유전적 영향이 크다네요.
      저희 아이가 잘 안 커서 전에 소아과 상담을 받은적이 있는데,
      엄마아빠 키가 작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단 위로아닌 위로를 받고 왔어요. OTL

  • 스티뷰
    2011.09.03 01:32

    아빠의 연인이라는 대목에서 목이 막히네요.. 언제까지 연인일 수는 없겠지만 그 때까지 소중히...

    • 2011.09.03 06:52 신고

      ㅇㅇ 소중히....
      그나저나 으라차 구매한 직구 물품들.. 아직 미국내 배송도 안됐다니(방금 fedex 송장 확인했음)
      큰일이네요. ㅠㅠ 진짜 다음 출장길에 들고오셔얄듯.

  • 문짱
    2011.09.03 23:27

    절로 미소가 나는 사진들이에요. 저도 요즘 훈이가 하는 말, 행동하나에 언제 이리 컸나 느낄때가 많답니다. 비록 아직 엄마젖을 찾고, 손가락을 빨며 자긴하지만요.ㅎㅎㅎㅎ
    저는 10월에 한국으로 갈거 같아요. 중순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혹시나 신랑 출장이 잡히면 변동이 있을듯. ^^

    • 2011.09.05 02:46 신고

      사진으로 만나는 훈이도 부쩍 컸던데, 보고 싶어요~
      10월이면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 일정 잡히면 알려주세요~
      김과장님 출장 예정이시면 같이 함 뵈어요 ^^

  • 2011.09.07 10:24

    뜨아..너무 이쁘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