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미서부 하와이 사이판 괌 그린 데이 2014. 4. 11. 00:31
미국에서 쇼핑, 또는 인터넷 직구(해외직접구매)를 해본 사람이라면 상품 가격보다 실제 결제할 비용이 더 커서 놀란 경험이 있을 것이다.제품 가격에 소비세가 포함되어 있는 우리와 달리, 미국에서는 상품을 계산할 때 별도의 세금(Sales Tax)을 부과하기 때문이다. 지역이나 물건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상품가의 10% 정도가 세금으로 추가 된다. 당연히 물건이 비싸면 비쌀 수록 추가로 내야하는 비용도 는다. 머리로는 알지만, 이 방식이 익숙하지 않은 우리는 왠지 손해보는 기분이 드는 것이 사실. 그런데, 같은 미국이라도 소비세가 없는 곳이 있다. 미국의 자치령인 괌도 그중 하나이다. 섬 전체가 면세지역인 괌은 공항이나 일부 한정된 면세점에서만 살 수 있는 면세품을 어디에서나 살 수 있는 '거대한 면세점'이..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4. 4. 3. 07:00
요즘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보면 온통 꽃천지다. 보름쯤 전에 구례에서 산수유를 보는가 싶었더니, 매화도 피었단다. 지난 주 부터는 슬슬 벚꽃 개화 소식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도쿄에 사는 일본 친구의 담벼락에도, 교토 여행을 간 자그니님의 담벼락에도, 제주도에 사는 베프의 담벼락에도, 여의도에 근무하는 미도리님의 블로그에도, 온통 만개한 벚꽃사진이다. 괌에 다녀온 이후 진정 마늘과 쑥만 먹으며 원고를 쓰고있는 나는, 꽃이 피기 전까지는 밖에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으리라 다짐했는데, 어쩜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꽃이 피어버렸는지~! 나는 어쩌란 말인 건지~! ㅠㅠ 나는 아직도 추운 겨울이고 싶은데, 요즘은 정말이지 창문만 열어도 잔뜩 들뜬 봄기운을 느낄 수 있다. 견디다 못해 그제는 도시락을 싸서 잠깐 한강 산..
센티멘탈 여행기/미서부 하와이 사이판 괌 그린 데이 2014. 4. 2. 15:57
괌 여행을 계획할때 가장 고민되는 것은 숙소다. '괌 = 휴양여행'이라는 특성상 해변과 숙소에 딸린 수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더구나 수시로 먹고, 낮잠도 자야하는 아이와 함께라면 호텔의 부대시설이나 룸 컨디션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위치도 중요한 고려 대상이다. 괌은 작은 섬이고, 트롤리나 택시 등 여행자를 위한 교통수단이 잘 발달되어 있지만 요금이 비싸 번화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 불편하다. 이런 이유로 괌 대부분의 리조트와 호텔은 투몬 만을 중심으로 옹기종기 모여있다. 투몬 비치 바로 앞에는 니코호텔을 시작으로 웨스틴, 아웃리거, 하얏트, 피에스타, 힐튼, 쉐라톤, PIC같은 특급 호텔과 리조트가 있고, 호텔로드 건너로는 다양한 상점가와 맛집, 편의시설이 늘어서 있다. 자, 그럼..
센티멘탈 여행기/미서부 하와이 사이판 괌 그린 데이 2014. 3. 24. 22:18
긴장됐다. 지난 여행에서 돌아온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마치 태어나 처음 떠나는 것처럼 모든 것이 낯설었다. 내 마음을 설레게 하고 밤잠을 못 이루게 만든 주범은 바로 일곱 살 꼬맹이~! 오늘은 진아와 내가 처음으로 엄마 딸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둘째가 태어난 후 늘 양보만 해야 하는 첫째가 안쓰러워 둘만의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벼르기를 2년여, 드디어 그 날이 왔다. 우리가 떠나는 곳은 따뜻한 태양과 에메랄드 빛 바다가 있는 남국의 휴양지, '괌'~!한국에서 4시간 남짓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괌은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아이와 여행, 태교 여행의 성지'로 유명하다. 아이와 여행에 필요한 인프라를 잘 갖춘 휴양지인 동시에 섬 전체가 면세지역이라 유아용품 등 쇼핑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센티멘탈 여행기/미서부 하와이 사이판 괌 그린 데이 2014. 3. 17. 06:57
오늘부터 목요일까지 3박4일간 진아와 단둘이 괌으로 엄마딸 여행 다녀오겠습니다. (2014.03.17~21) 아마 이 글이 발행되었을 시점에는 이미 인천국제공항에서 수속을 하고 있겠네요~ ▲ 괌은 아시아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 한, 중, 일 등 동북아시아와 호주에서 3~5시간 거리로 가깝다. (출처: 괌 관광청 www.visitguam.com) 요즘 어린 아이와의 해외이 보편화되면서 가까운 동남아시아나 남태평양으로 많이들 떠나시죠? 특히 한국에서 비행거리 4시간인 괌은 아이와 여행에 필요한 인프라를 잘 갖춘 휴양지인 동시에아시아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이라 휴양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태교여행으로도 많이 찾는 곳인데요. 아이와 여행의 성지라 불리는 '괌'~! 제가 한번 다녀와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