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일본 도쿄 오사카 그린 데이 2011. 4. 5. 07:30
사람마다 낱말의 의미를 기억하게 되는 사건이나 계기가 있다. 같은 낱말이라도 경험에 따라 저마다 떠올리는 이미지가 다르고, 같이 경험했다고 해도 꼭 그 낱말을 그 이미지로 기억하라는 법은 없다. 또 같은 이미지로 기억해도 전혀 다른 이해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가령 내 아이가 '밤색'을 '원숭이색'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그런 의미에서 내게 '꽃'이란 낱말은 '수국'의 이미지로 기억된다. 수국에 얽힌 추억 하나, 하코네 산악 열차 몇 해 전 봄, 도쿄 여행 중이었다. 3박 4일의 짧은 일정 이었지만 가까운 교외를 둘러보고 싶어하시는 어머니 덕에 당일치기 하코네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당일 아침에 여행지를 정한 터라 부랴부랴 가이드북에서 정보를 찾아 신주쿠 역으로 향했다. 가장 많이 이용한다는 이틀짜리 하..
2011. 4. 1. 17:23 라이프 로그
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1. 3. 31. 13:26
썰렁한 새 집에 봄기운 좀 불어 넣어 보자는 스티브의 제의에 모처럼 꽃시장에 다녀왔다. 시장 구경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나인데, 더구나 꽃시장이라니~ 유난히 더디오는 올 봄, 꽃시장에서나마 봄 기운 가득 안고 돌아왔다는~ 일산에 위치한 하나로 플라워마트. 정식 이름은 '한국화훼농협 플라워마트'다. 제대로 된 이름을 간판에 붙이는건 정말 중요하다. 네비게이션 검색 하나만 믿고 출발하는 나같은 사람이 있기 때문...; 초행이라 좀 헤맸지만 자유로를 타면 서울에서 20분대에 만날 수 있는 나름 대형 꽃시장이다. 주말 오전이라 그런지 한산한 시장 내부. 올망졸망한 꽃화분에서 봄기운이 느껴진다. 구경 좀 해볼까? 꽃이 피기 전까진 자칫 부추(..;)라 오해할 수 있는 무스카리. 대표적인 봄 꽃이다. 보라빛..
소셜 미디어 단상 그린 데이 2011. 3. 28. 07:30
어느덧 3월의 끝자락입니다. 매년 이맘때면 봄맞이 청소를 하고, 새집 단장을 하곤 하죠. 올해 저는 블로그에도 변화를 좀 줬습니다. 소소한 변화라 눈에 잘 띄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블로그 스킨 디자인을 다듬고, 소셜 댓글을 설치하는 등 몇 가지 새로 시도한 부분이 있어 흔적을 남겨봅니다. 1. 블로그 스킨 디자인 변경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 그리고 야심 차게 리뉴얼한 작년 이맘때의 블로그 스킨 디자인. 그런데 해더 부분이 넓어 낮은 해상도에서는 본문이 몇 줄 안 보이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볼수록 거슬리는 저 낙타 등 같은 산등성이도 디자인 변경을 결심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죠. 그런데 모처럼 정을 붙인 스킨을 엎기엔 아쉬운 점이... 2011.01~ 그래서 기존 스타일은 유지한 채, 문제 되는..
카테고리 없음 그린 데이 2011. 3. 26. 07:30
어제 포스팅했던 홍대 '델리'는 말씀드렸듯이 블로거 지인의 라이브 스팟 소개 이벤트에 당첨되어 다녀온 곳인데요. 이벤트에 응모하기 위해 제 폰에 어플을 깔고, 사용해보니 꽤 괜찮은 서비스인 것 같아 소개합니다. (할인 스팟이 대거 추가된다는다는 전제로.) 개성 만점 홍대 앞 거리. 아무리 대기업이 중소 업체들을 몰아내고, 장사꾼들이 몰려들고 있다지만 아직 홍대 앞은 홍대 앞이다. 라이브 스팟은 한마디로 아이폰용 할인 쿠폰북입니다. 예전에는 홍대, 명동 등 주요 번화가에 가면 쿠폰북을 한권씩 챙겨 약속장소를 정하곤 했는데요. 먹고, 마시고, 즐기는 다양한 업체의 할인 쿠폰 정보가 들어 있는 이 쿠폰집이 휴대폰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라이브스팟을 깔아 실행시키면 뜨는 첫 화면. 위치기반 서비스로 아이폰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