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5. 3. 17. 10:43
내가 막연히 아프리카 어디쯤으로만 생각하던 '튀니지(Tunisia)'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터키여행을 준비하면서다. 이스탄불로 향하는 항공권을 구하던 중 튀니지의 수도인 튀니스를 거쳐가는 노선을 알게 되었고, 스탑오버를 해볼까 하는 생각에 위치와 여행정보를 찾아봤더랬다. 당시엔 더 저렴한 한공권을 구입하는 바람에 아쉽게도 튀니지에 들러보지 못했으나 아프리카가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 요즘 서점 여행코너에 가보면 알록달록한 원색의 표지로 매대를 예쁘게 장식하는 책들이 있다. 바로 상상출판의 '지금 이 순간' 시리즈다. 2010년 EBS의 세계테마기행 시리즈의 2015년판이라도 할 수 있는 이 책들은 프랑스, 라오스, 페루, 그리고 튀니지까지 총 네 권이 나와있다. 그로부터 5년이라..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5. 2. 26. 07:30
나는 TV를 잘 안보는 편이다. 의도적으로 피한다기 보다는 계속 보지 않다보니 안보게 되었다. (음?)예전에는 'EBS 세계 테마기행'이나 'KBS 걸어서 세계 속으로' 같은 대리만족 여행 프로를 즐겨봤는데, 요즘에는 그마저도 보지 않는다. 가끔 이슈가 되는 '꽃할배'나 '삼시세끼'같은 프로그램은 인터넷으로 찾아 보고, 공중파는 가족들이 틀어놓은 '아빠! 어디가' 같은 예능 프로를 곁눈으로 볼 뿐이다. (모아놓고 보니 꽃할배나 삼시 세끼나 아빠 어디가나 다 여행이라는 공통 분모가...) 그런 내가 모처럼 관심있게 본 TV 프로가 있으니 SBS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뉴스토리(NEWSTORY)'다.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오후 9시라는 황금시간대에 편성한 것도 놀라웠지만, 15분 정도의 지겹지 않은 길이로 편..
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발리 그린 데이 2015. 2. 23. 07:00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스티브와 얘기했다. 이제 남은 건 '서핑(Surfing)'뿐이라며. 다음 여행지는 발리의 꾸따비치가 되어야 하는 거냐며... 며칠 후, 스티브는 문화센터 수영 클래스에 등록했다. 며칠 후, 스티브는 보트 조종 학원에 등록해 2급 자격증을 땄다.요즘 스티브는 1급 보트 조종 자격증을 공부 중이다. 요즘 양가 가족은 우리가 섬으로 내려가 낚시 배를 몰며 전복을 딸 건지 궁금해한다. - 2014년 9월 15일에 남긴 글, '다이버의 섬, 꼬따오로 떠난 23박 24일 태국여행 스케치' 중에서 남은 버킷 리스트 하나, 서핑 ▲ 엄마의 서핑, 꾸따비치에 웬 해녀가...; 마음은 먹었지만, 사실 발리행을 결정하는 건 쉽지 않았다. 욕심 때문이었다. 어쩌면 우리 가족의 마지막 장기 해외여행이 될 수..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5. 2. 9. 15:14
출간 기념 서평 이벤트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사실 이벤트 걸어놓고 썰렁할까 걱정됐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신 덕에 무사히(^^)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히려 당첨자를 추리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책의 주제가 '아이와 해외여행'이라서 그런지 덧글로 남겨주신 기대평 속에 자녀의 나이, 왜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지 등이 나타나 있어 한 분 한 분의 이야기가 참 공감 가더군요. 다행히 출판사에서 추가로 3권을 지원해 주셔서 당첨자는 10명+3명= 총 13명을 발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그럼 지난 2월 5일~ 8일까지 진행되었던 서평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하겠습니다. 이 책이 지금 꼭 필요할 것만 같은 분, 정성스럽게 기대평을 써주신 분을 우선 선정했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5. 2. 5. 12:09
이 교보문고 오늘의 책 (2월 3일자), MD 추천도서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광화문 교보문고에 다녀왔습니다. 취미/실용 코너 앞을 기웃거리다가 매대에 가지런히(...는 아니네요.ㅎ) 진열되어 있는 책을 보니 마치 길 가다 저만 아는 사람을 만난 것처럼 얼굴이 붉어지더군요. -.,- 지인들이 페북으로 서점 인증샷을 몇 번 공유해 주시긴 했지만, 실제 매대에 놓여있는 모습을 보는 건 처음이었거든요. 다른 책을 보는 중에도 근처에 사람이 보이면 흘끗흘끗 쳐다보기도 하고 무척 신경이 쓰였는데, 그런 제 모습이 어찌나 부끄럽던지요...흐...; 부디 좋은 자리를 차지한 만큼 사랑받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쁜 마음에 오늘은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을 위한 이벤트를 하나 준비했습니다. 바로바로 서평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