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여행팁 그린 데이 2015. 2. 2. 15:09
따끈따끈 ♨ 출간된지 나흘 된 저의 첫 책, 을 소개합니다~! 감히 '아이와 해외여행, 한 권으로 준비 끝!'이라는 제목을 붙여봤는데요. YES24의 'MD 편집회의 엄선 신간'에 소개되며 붙은 MD 추천사의 표현을 그대로 빌어 보았습니다. 좀 오글거리지만, 저도 그런 바램으로 쓰기 시작했으니까요. ^^ 이 책은 여행에 목말라 있지만 어린 자녀와 함께여서 선뜻 떠나지 못하거나 혹은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한 여행서입니다. 가족 여행객이 늘고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혹은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늘었지만, 준비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여행서는 드뭅니다. 인터넷에 많은 정보가 흩어져 있지만, 다양한 노하우를 담은 정리된 글은 많지 않지요. 그래서 저는 ..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5. 1. 31. 08:04
왔다!아침부터 기다리던 택배.박스를 받아들고 이렇게 떨려보긴 처음인 것 같다. 전날 출판사 에디터님께 출고소식을 전해 듣긴 했지만, 막상 묵직한 상자를 받고나니 열어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설상가상, 칼은 어디갔는지. ㅎㅎ ▲ 무겁다며 거실까지 옮겨주신 택배아저씨, 감사합니다~! ▲ 두근두근, 상자를 여니.... 옆구리가 터져있었네. --; ▲ 처음 책을 마주한 순간. ▲ 가만히 책상 위에 올려놓아 봤다. ▲ '우리아이 첫 해외 여행'의 첫 장을 열며... 수 년간 블로그에 쌓아온 '아이와 여행 글'을 기반으로 하니 책 한 권쯤은 쉽게 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다녀온 곳에 대한 정보성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했을 때도 에세이가 아닌 정보는 쉽게 정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그간 우리 가족이 다녀온 여행..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5. 1. 23. 16:11
딜레마다. 블로깅을 쉬면 잠을 줄이지 않아도 되고, 푹 잔 후 몸 컨디션이 좋으면 아이들에게도 더 충실할 수 있으니 삶의 질이 나아진다. 그런데 불안하다. 방학이 끝난지 오랜데 숙제를 뭉게고 있는 학생의 마음이랄까... 발리 한 달여행에서 돌아온지 일주일이 지났다. 갑자기 만난 춥고 건조한 날씨에 으실으실 감기기운이 돌고, 적응하지 못한 피부는 악어 등껍질처럼 갈라져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래도 여지없이 방학은 끝났다. 스티브는 복직을 했고, 아이들은 원에 다시 나가고 있으며, 나는 출간 준비를 시작했다. ▲ 발리에서 돌아오던 날. 자정에 출발하는 밤비행기였다. 출발부터 폭우가 내리더니 난기류에 휘말려 비행기가 급강하 하기도 하는 등 밤새 기류 변화가 심해 무척 불안했다. 얼마전 인도네시아발..
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발리 그린 데이 2015. 1. 14. 19:19
1년 휴가의 마지막 여행이라서인지, 발리에서 보낸 시간은 유난히 더 빨리 흐른 것 같습니다. 오늘 자정 비행기로 한국에 돌아갑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영장 있는 발리가 좋다던 아이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벌써부터 집에 가면 먹고 싶은 음식을 읊어대고 있네요. "정균아~ 이제 집에 가야해~ 알지?""응! 헬멧 쓰고, 오토바이 타고?" ^^ 오토바이는 반납했지만, 아이들을 파워레인저로 변신시켜주는 헷멧은 가지고 집으로 향합니다. 조심히 돌아가겠습니다! ###
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발리 그린 데이 2015. 1. 9. 07:00
활기 넘치는 거리에 레스토랑과 카페, 인테리어 디자인 숍, 부티끄 등이 늘어서 있어 발리의 청담동(이제는 꾸따비치 저리가랄 정도로 번화해 청담동 보다 명동에 비유하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지만)이라고 불리는 스미냑 지역,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레스토랑과 비치클럽이 모여있는 곳은 디아나푸라(Dhyana Pura) 거리 = 더블식스 거리'에 있는 더블 식스 비치 (66, Double Six Beach)'다. 더블 식스 비치는 특히 일몰이 아름다워 선셋 포인트로 유명한데, 그래서인지 발리를 대표하는 고급 레스토랑인 쿠테타, 가도가도, 밤이 되면 핫한 클럽으로 변신하는 코쿤과 루프탑 바 등이 모두 이곳에 있다. 주머니 가벼운 배낭여행자이거나, 아이와 함께라 격식 차려야 하는 레스토랑이 부담스러운 가족이라도 괜찮..